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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알츠하이머 백신, 마우스 실험서 효과 봤다
문화·스포츠헬스 2024.08.28 17:32:08유바이오로직스(206650)가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백신이 마우스 실험에서 원인 단백질의 형성을 억제하고 인지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 비싼 치료제를 지속적으로 투여할 필요 없이 3~5회 소량 접종만으로 일정 기간 항체가 유지된다는 점에서 편리성과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게 장점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내년 말 임상시험에 돌입하고 임상 2상부터는 글로벌 임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2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국제 학술지인 ‘뇌, 행동, 염증 학회지(Brain Behavior and Immunity)’에 이 같은 내용의 유바이오로직스 치매 백신 마우스 모델 실험 결과가 실렸다. 학술지는 알츠하이머의 주요 원인인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을 동시에 표적으로 하는 다중 항원 백신으로 기존 단일 항원 백신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접근법이라고 평가했다.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치매 백신에 대한 연구결과가 학회지에 게재돼 객관적인 평가를 받음으로써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백신을 투여한 마우스에서 치매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 형성이 크게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을 주입한 마우스 모델은 인지 기능 테스트에서 대조군에 비해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백신 투여 후 뇌 또는 말초 신경계에서 지속적인 염증 반응이 나타나지 않아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었다. 연구를 진행한 유바이오로직스의 관계사 미국 팝바이오와 조나단 로벨 박사는 “대조군에 비해 병리학적 변화가 줄어드는 것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인지 기능을 보호하고 개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현재 사용중인 치매 치료제 ‘레켐비’와 ‘키순라’는 항체 기반 혁신 신약이지만 다량으로 지속 투여해야 하는 만큼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치료 비용도 높다. 심각한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때문에 글로벌 제약사들은 치매를 예방·치료하기 위한 백신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 다케다는 지난 5월 임상 1b·2상 중인 스위스 바이오 기업 AC이뮨의 치매 백신 후보물질을 약 3조 원에 사들였다. 백 대표는 “치매 증상이 나타난 환자가 백신을 맞을 경우 증상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주는 예방 효과와 인지 기능이 개선되는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항체 치료제가 다량으로 매달 투여해야하는 것과는 달리 백신은 소량으로 몇 번 접종하면 몇 년간 항체가 지속될 수 있어 경제적으로도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내년 말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는 “팝바이오가 백신의 논문·기초 연구를 맡고 유바이오로직스가 비임상을 담당한다” 며 “내년 말까지 임상 1상에 진입하고 임상 2상부터는 유바이오로직스와 팝바이오에서 플랫폼 기술을 양도받은 유팝라이프사이언스가 개발권을 가지고 글로벌 파트너사와 공동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금감원, 결국 '로펌 발기인' 스팩 상장 제동 [시그널]
증권IB&Deal 2024.08.28 17:32:00기업인수목적기업(스팩) 처음으로 법무법인을 발기인으로 내세운 키움제9호스팩 상장에 제동이 걸렸다. 법무법인이 최대주주인 스팩의 상장이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본 금융 당국이 증권 신고서 정정을 요청한 것이다. ★본지 8월 16일자 19면 참조 2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날 키움제9호스팩에 “중요 사항의 기재나 표시 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정정 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금감원의 정정 요청에 따라 기제출한 신고서의 효력은 정지된다. 정정 신고서 제출 요구를 받은 기업은 3개월 이내에 정정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금감원이 공식적인 신고서 정정을 요구한 것은 이례적이다. 신고서 정정은 금감원이 발행사와 상장 주관사에 자진 정정 방식을 권유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최근 1년 사이 금감원의 신고서 정정 요구는 틸론, 디앤디파마텍(347850), 이엔셀(456070), 에이치이엠파마 등 네 차례뿐이었다. 이 중 틸론은 금감원의 잦은 정정 요청에 결국 상장을 철회했다. 금감원은 법무법인이 최대주주이자 발기인으로서 스팩 상장에 참여하는 행위가 변호사법 위반 소지가 크다고 본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사법 제38조(겸직 제한) 제2항에 따르면 변호사는 지방변호사회의 허가를 받으면 영리 행위가 가능하지만 법무법인은 해당 규정을 준용받지 않는다. 키움제9호스팩의 발기인은 법무법인 올흔으로 회사 지분 92.6%를 보유하고 있다. 법무법인이 스팩 발기인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09년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영리 행위와 관련해 변호사와 법무법인의 겸직 금지 예외는 달리 적용돼야 한다는 취지의 대한변호사협회 의견서가 있었다”며 “해당 내용과 관련해 신고서 보완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헌법재판소도 한 법무법인이 휴게 음식점 영업을 위해 겸직 신청을 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제기한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기각한 바 있다. 투자은행(IB) 일각에서는 이번 신고서 정정 요청을 놓고 금감원이 키움제9호스팩의 상장이 어렵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나타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키움증권(039490)은 신고서 정정부터 발기인 교체까지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증선위, 삼성바이오로직스 행정소송 항소키로
증권국내증시 2024.08.28 17:31:05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대상으로 한 행정소송에 대해 항소를 제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달 14일 서울행정법원은 고의 분식회계를 이유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재한 증선위 결정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 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선위 및 금융위원회 처분에 대한 취소청구 1심 판결에 대한 피고 항소제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18년 11~12월 증선위는 삼성바이오가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관련 회계 처리를 변경한 것이 고의 분식회계이라며 대표이사·임원 해임 권고, 과징금 80억 원 부과 및 시정 요구(재무제표 재작성) 등의 제재를 결정했다. 삼성바이오가 2012년 미국 바이오젠과 합작 설립한 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전환하고 2015년 회계연도에 해당 회사의 지분 가치를 장부가액(2900억 원)에서 시장가액(4조 8000억 원)으로 부풀렸다는 것이다. 삼성바이오는 증선위를 대상으로 시정 요구 등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서울행정법원은 이달 14일 원고 승소 판결했다. 회계 처리에 일부 문제가 있지만 분식회계로 단정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서울행정법원 판결과 관련해 재판부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2015년 지배력 변경에 대해 정상적인 회계처리가 아니라고 판시한 점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냈다. 지배력 상실 회계처리를 할 특별한 이벤트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자본잠식 회피수단에 불과해 정상적 회계처리가 아니라고 판시했다는 것이다. -
[단독]'나노 기술 보유' 국내 화장품 OEM사 피코스텍 투자유치 추진 [시그널]
증권국내증시 2024.08.28 17:31:00국내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사인 피코스텍이 투자유치를 추진한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연구 시설을 갖춘 수출 기업으로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피코스텍은 국내 회계법인을 통해 잠재적 투자자들과 접촉하고 있다. 회사가 희망하는 기업가치는 1000억 원 내외로 알려졌다. 피코스텍은 LG생활건강 연구소에서 스킨케어 분야를 담당했던 김형진 대표가 2006년 설립한 회사다. 스킨·로션 등 기초 화장품과 기능성 화장품, 보디 제품과 헤어 제품 등을 생산하는 전문 기업이다. 김 대표가 회사 지분 67.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난해 283억 원의 매출과 4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전년 대비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81% 증가했다. 미용 성분을 피부세포에 효과적으로 전달시키는 바이오 나노 기술로 화장품을 개발해 7개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기술력이 탄탄하다는 평가다. 안성과 평택에 자체 공장과 연구개발(R&D)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한의원이나 피부과, 화장품 브랜드사와 공동으로 화장품을 개발하면서 콘셉트 개발→디자인→생산→운송 등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2008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중국과 홍콩·일본·태국·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 기초 화장품과 마스크팩 등을 수출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2017년부터 미국 대형 마트 체인인 월마트와 월그린·CVS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영국과 캐나다에도 진출해 2020년 ‘300만불수출탑’을 받았다. -
[알립니다] 9~10월 로터리 필진 바뀝니다
오피니언알립니다 2024.08.28 17:30:17서울경제신문의 명사 칼럼 ‘로터리’ 필진이 바뀝니다. 9~10월 로터리 칼럼을 맡아주실 분은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정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이상 가나다순)입니다. 명사들은 앞으로 두 달 동안의 칼럼을 통해 정치·사회·경제·산업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분석하고 우리 사회가 나아갈 길을 명쾌한 시각으로 제시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1965년 경북 영천 △고려대 경제학과 △참여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제8·9대 경기도의원 △제3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수석대변인 △20·21·22대 국회의원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1982년 서울 △경희대 행정학 박사 △국민의힘 정강정책특위 위원장 △국민의힘 최고위원 △경희대 행정학과 객원교수 △건국대 행정대학원 초빙교수 △국민의힘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 정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1965년 서울 △서강대 경제학과 △미국 미시간대 경제학 박사 △미국 조지아공대 경제학부 교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통상자문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 △한국무역협회 수석이코노미스트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1961년 서울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일리노이대 경영학 박사 △행정고시 26회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차관보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1차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 △1963년 서울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연세대 정치학 석·박사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 사무국장 △서울시 정보화기획단 단장 △정부3.0추진위원회 위원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총괄계획가 -
서점가도 '힙불교'…번뇌의 MZ 사로잡다
문화·스포츠라이프 2024.08.28 17:28:05MZ세대 사이에 ‘텍스트힙’과 ‘힙불교’가 강력한 키워드가 되면서 불교 관련 서적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 동안 불교 관련 서적의 주 독자층이 50대 이상의 불교 신자 중심이었다면 이제 2030에게 폭넓게 다가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28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MZ세대 사이에서 책을 읽는 게 힙하게 여겨지는 풍조인 ‘텍스트힙’ 현상과 더불어 불교를 힙한 종교로 인식하는 ‘힙불교’ 현상이 확산되면서 불교 관련 서적들이 종합 베스트셀러에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예스24, 교보문고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출간된 코이케 류노스케의 ‘초역 부처의 말(포레스트북스 펴냄)’은 9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20위권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2011년 21세기북스에서 출간했던 ‘부처의 말’을 포레스트북스에서 재출간한 책이기 때문에 출판계에서는 익숙한 책이지만 독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특히 지난 달에는 2030세대의 판매량이 전월 대비 20% 이상 늘었다. 불교의 핵심 사상을 함축해 불교 입문의 필독서로 꼽히는 ‘반야심경’ 역시 인기다. 특히 지난 6~8월 기간만 따로 떼 보면 '반야심경'의 구매자 중 2030 비중은 58.6%에 달한다. 불교 서적뿐만 아니라 에세이와 소설로도 불교는 확산세다. 지난 4월 출간된 법정 스님의 에세이 ‘진짜 나를 찾아라’는 2030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법정 스님이 전국을 돌며 진행했던 대중 강연을 묶은 책이다. 세계문학으로 시야를 넓히면 헤르만 헤세가 석가모니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 ‘싯다르타’가 역주행하고 있다. 민음사 관계자는 “올해 세계문학전집에서 헤르만 헤세의 작품 중 ‘데미안’ 다음으로 많이 팔린 것이 ‘싯다르타’”라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배 이상 뛰었다”고 설명했다. ‘싯다르타’의 경우 민음사, 문학동네, 문예출판사 등에서 출간을 했는데 구매자 연령대를 보면 40대가 31.5%로 가장 높고 이어 30대가 29.8%로 뒤를 이었다. 여성 비중은 62.9%에 달했다. 최근에는 불교가 일상에서 실행할 수 있는 ‘선명상’을 강조하면서 명상 책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고전연구가 조윤제 저자가 펴낸 ‘신독,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의 경우 지난 7월 출간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고전에 해당하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곽정은 저자의 ‘마음 해방’ 등이 2030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출판계 관계자는 “처음에 MZ세대들이 힙한 부분 때문에 불교에 관심을 갖게 됐지만 일상 속에서 번뇌를 다스리는 방법의 일환으로 불교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며 “텍스트를 가까이하려는 현상과 더불어 불교 서적이 역주행하는 모멘텀이 마련됐다”고 짚었다. -
현대차도 ‘밸류업’ 시동…자사주 4조원 매입 '통큰' 주주환원
증권국내증시 2024.08.28 17:25:22현대차(005380)가 내년부터 3년간 총 4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특히 올해 주당 배당금 마지노선으로는 1만 원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분기 배당금을 올리기로 했다. 현대차는 아울러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매년 순이익의 35%를 주주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금융 당국이 제조 기업의 밸류업 참여를 독려하는 가운데 현대차의 이번 발표를 계기로 다른 업체의 참여가 잇따를지 주목된다. 이날 현대차 주가는 통 큰 대책에 4.65% 급등했다. 28일 현대차는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총주주환원율 개념을 새로 도입해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주주환원율 35%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측은 기존 대비 최소 10%포인트를 높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총주주환원율이란 당기순이익에서 배당금 총액, 자사주 매입금 등 주주 환원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현대차는 당해 년도 총주주환원율 범위 내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정책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일회성 주주 환원이 아닌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과 TSR 35% 목표에 기반한 지속적인 주주 환원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현행 분기 배당액은 주당 2000원에서 2500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간 배당액은 최소 1만 원을 넘긴다는 목표다. 3년간 총 4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3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12%로 목표를 세웠다. 2033년까지 10년간 총 120조 5000억 원을 투자하고 2030년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재무 전략도 공개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이날 공개될 현대차의 총주주환원율 계획이 31~33%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종전의 현대차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은 배당 성향 25%에 자사주 소각 1% 정도였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율이 31~33%(배당 성향 25%+자사주 매입·소각 6~8%) 수준으로 기대했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기아(000270)와 비슷한 수준으로 5년간 약 3조 5000억 원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해 주주환원율이 5~6%포인트 추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 주가는 급등했다. 이날 24만 95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주가는 약보합세를 보이다 밸류업 발표와 함께 크게 오르며 전장 대비 1만 1500원(4.65%) 오른 25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尹 향해 “나라를 더 이상 망치지 말라”는 조국…강력히 ‘이것’ 주문했다
정치정치일반 2024.08.28 17:21:0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8일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나라를 더 이상 망치지 말라”며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다. 조 대표는 이날 열린 조국혁신당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검찰 출신이 아닌 사람, 친일 매국이 아닌 사람으로 교체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검사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을 뇌물죄로 잡아넣은 윤 대통령이 고용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인사는 ‘박 전 대통령은 뇌물을 안 받았다’고 강변한다”며 “경술국치 이후 한국인은 일본인이었다는 인사가 정상이냐”고 날을 세웠다. 이어 “원칙도 기준도 없는 대동단결인가”라며 “나라의 기본 틀만 보전해 다음 정권에 넘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온 나라가 딥페이크 사태로 들끓고 있는데 주무 부서여야 할 여성가족부 장관 자리는 반 년째 비어 있다”며 “여가부 장관 후보자들은 모두 제 부처를 없애겠다고만 되뇌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료 체계가 무너지고 환자는 길거리를 전전하는데 보건복지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은 용산 눈치나 보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조 대표는 “군사정권도 일이 잘못되면 민심의 눈치를 봤는데 윤석열 정권 사람들은 끼리끼리 자기들 배만 불리며 힘 없는 서민 호주머니를 턴다”며 “이제 국민은 더 버틸 여력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 총리는 즉각 사임하고 윤석열 정부 내각은 총사퇴하라”고 촉구했다. -
'임영웅 아임 히어로', 개봉 당일 예매율 1위…예매관객 10만 육박
서경스타TV·방송 2024.08.28 17:17:18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개봉 당일인 28일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이날 오후 5시 1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27.5%로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예매 관객 수는 9만 8483명으로, 10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 영화는 지난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임영웅의 스타디움 콘서트 실황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고 있다. 10만 명의 팬들과 함께한 '영웅시대'의 열기를 스크린으로 옮겨왔다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는 예매 오픈 이틀 만에 사전 예매량 7만을 돌파하며 일찌감치 흥행 조짐을 보였다. 15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전체 예매율 1위, CGV 예매차트 1위에 오르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 영화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개봉한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25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영화 역시 전작의 흥행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영화 관계자는 "임영웅의 인기와 팬덤의 충성도를 고려하면, 이번 영화 역시 큰 흥행이 예상된다"며 "특히 스타디움 콘서트라는 대규모 무대의 감동을 스크린으로 옮겼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호응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서울시-방심위, 24시간 딥페이크 삭제 핫라인 구축 …예방교육도 확대
사회사회일반 2024.08.28 17:16:20텔레그램을 통한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24시간 딥페이크 영상물 삭제 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28일 긴급 회동을 갖고 딥페이크 영상물을 신속하게 삭제하기 위해 상호 핫라인을 구축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폐쇄형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내에 있는 딥페이크 불법영상물이 공개사이트에 유포될 경우 24시간내에 신속하게 모니터링 및 삭제·차단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서울시시 디지털성범죄안심지원센터에서 방심위에 삭제요청 할 때마다 각종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했으나 핫라인을 구축하면 시스템으로 연계하여 대량 건수를 일시에 삭제요청할 수 있게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 2022년 3월 서울디지털성범죄안심지원센터를 개소한 이래 초기상담, 수사·법률·심리·의료 및 삭제지원 등 1437명의 피해자를 원스톱으로 지원했다. 이중 딥페이크 피해자 총 72명에게 772건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서울시는 또 딥페이크 범죄에 아동·청소년도 쉽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딥페이크 SOS 전담 상담창구’를 개설해 신고방법 및 범죄 채증방법 등을 안내하기로 했다. 신고를 꺼리는 학생들도 익명으로 쉽게 상담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개설하고, 서울교육청을 통해 각 학교에 홍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연말까지 딥페이크 영상물을 자동으로 삭제신고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딥페이크 검출기술도 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에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딥페이크 검출 기술 ‘서울 안심 아이(Seoul Safe Eye)’를 개발해 딥페이크와 원본 사진·영상물을 구분해 검출해 나갈 계획이다. 오 시장은 “오늘부터 이 시간부터 즉시 딥페이크 영상물을 신고받고 24시간 내 삭제하는 핫라인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함께 운영한다”며 “핫라인 구축을 통해 피해 영상물을 즉각적으로 삭제하고 피해자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것은 전국 최초”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말까지 AI 기반 딥페이크 검출 기술과 자동 신고 시스템을 개발해 시간 단축, 삭제지원 건수 증가 등 시민들의 딥페이크 영상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본회의 넘은 '간호법'…22대 국회 첫 민생법안 합의
정치정치일반 2024.08.28 17:15:32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를 일부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간호법 제정안이 28일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가 22대 국회 첫 협치의 발걸음을 내디딘 전세사기구제특별법과 ‘구하라법’으로 불리는 민법 개정안도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5월 말 임기를 시작한 국회가 여야 합의로 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석 달 만에 처음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진료지원(PA)’ 간호사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간호사의 처우를 개선하는 간호법 등 28개 민생 법안을 처리했다. 부양 의무를 다하지 않은 법정 상속인의 상속권을 제한하는 ‘구하라법’도 6년 만에 국회를 통과해 빛을 발하게 됐다. 이로써 22대 국회 내내 반복된 ‘쟁점 법안 상정→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야당 강행 처리→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의 정쟁 도돌이표도 잠시 멈췄다. 극한 대치 정국에 국회가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여야가 이견이 작은 민생 법안 통과에 속도를 내면서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는 노란봉투법과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 방송 4법 등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에 대한 재표결은 다음 달로 미뤘다. 다만 이들 법안들이 9월 26일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되는 만큼 쟁점 법안을 둘러싼 여야 간 힘겨루기는 정기 국회에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 의장은 2024년 정기국회 개회식이 열리는 다음 달 2일에 22대 국회 개원식을 함께 개최하겠다는 방침도 여야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 개원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전남권 의대' 34년 동안 민주당은 뭐했냐…'공천장' 순천 하수인들의 처절한 몸부림
사회전국 2024.08.28 17:15:28‘해와 달이 된 오누이’ 전래동화는 떡을 팔러 나간 엄마가 호랑이에게 잡아먹히고 집에 남겨져 있는 오누이까지 잡아먹으려는 과정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 전래동화의 결론은 오누이는 잡아먹히지 않았고 하늘에서 내려온 ‘희망의 동아줄’을 타고 하늘나라로 올라가 해와 달이 되면서 미래에도 환한 빛을 밝혀주고 있는 반면, 눈속임으로 거짓을 일삼은 호랑이는 ‘썩은 동아줄’을 올라가다 결국…. 민선8기 들어 놀라운 발전을 이뤄내며 ‘일 잘하는 지자체’로 전국에 유명세를 떨치고 있고, 사실상 민주당 일당 체제의 전남에서 정부의 신뢰를 받고 있는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에서 ‘희망의 동아줄’과 ‘썩은 동아줄’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전남권 의대 신설을 놓고 자기 주장을 비판하며, 지역사회에서 또한 비판 받고 있는 순천이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갑)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줄 서기’ 행태를 보이고 있는 광역·기초 의원을 비롯한 지역에서 나름 '민주당 소속 정치인이야'로 불리고 있는 인물들이 그 주인공이다. 엊그제 까지만 해도 “전남권 의대 신설을 위해 전남도 공모에 반대 한다. 전남도는 당장 공모 철회하라”며 까까머리를 만든 김진남 전남도의원과 서선란 순천시의원은 벌써 장발이 됐나…. 공천장이 무섭긴 무섭나 보다. 순천시민을 비롯한 도민들의 건겅권·생명권이 걸려있는 전남권 의대 신설을 놓고 ‘자기 정치’를 하고 있는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공천장을 받기 위해 ‘자기 정치’ 하는 이들 광역·기초 의원과 일부 시장 후보들. 하지만 현재 잡은 줄이 ‘희망의 동아줄’인지 ‘썩은 동아줄’인지 판단을 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의원. 그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26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2대 국회에 입성한 광주·전남 국회의원 중 일부도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지만, 전남에서는 김문수 의원이 현재까지 유일하다. 김 의원은 총선 과정에서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 해석한 게시물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등지에 올린 혐의 등을 받는다. 이 밖에도 선거 전후 정치자금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 등 각종 고소·고발 사건에도 연루돼 있다. 지난 4·10 총선 과정에서 치열했던 후보자들의 이야기를 들여다 보자. 후보자 중 갓 검찰조직(검사장)에서 사표를 쓴 인물도 있는 만큼, 충분히 법적으로 공방이 예상되고 있는 것이 핵심이다. 당시 한 TV 토론회에서 이성수 진보당 후보는 원룸 무상 제공 여부를 질의했고 차량도 지인의 고급 차량을 제공 받은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문수 후보는 자신이 이용한 순천시 오천동 원룸에 대해서는 타인 명의, 차량에 대해서는 유류비만 본인이 감당한 것으로 시인했으며 조력자의 활동에 대해서도 자원봉사로 대답했다. 하지만 신성식 무소속 후보는 김문수 후보에 대해 인력과 차량, 숙박을 무상으로 제공 받은 것은 ‘무상삼합’이라고 명명하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4월 4일 고발)로 김 후보를 순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이번 김문수 의원의 리스크와 관련 법조계에서는 법적공방이 이어질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문수 의원 그는 ‘찐명’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경우 사법리스크로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자신마저 논란의 중심에 서면 안된다는 것이다. 대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에 도움을 주지 못할 망정 조금이나마 흠집은 치명타다. 그 이유는 치열했던 지난 대선 결과를 보면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에 김문수 의원의 법적공방 전제 하에 일각에서는 여러 정치적 추측을 제기한다. △검찰·법원의 속전속결로 지방선거 전 마무리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위해, 지금까지 사례와 비춰볼때 탈당(민주당) 후 법정대응 등을 꼽고 있다. 지방선거는 물론 대선이 맞물려 있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최근 각종 비리 의혹으로 순천경찰서 구치소에 구속된 A순천시의원이 최근 민주당 탈당과 관련해서도 김문수 의원 보좌관이 권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문수 의원 자신의 리스크가 법적공방으로 이어진다면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라도 탈당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보여지고 있다. 실제 28일 오전 김문수 의원 순천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는 ‘민주 순천 청년’이라는 한 인물이 김문수의원의 탈당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었다. 피켓을 통해 “김문수 이재명을 위해 탈당하라”라는 내용으로 1인시위를 했다. 그렇다면 김문수 의원은 지역구(순천) 단체장에 이어 광역·기초 의원 공천장을 쥐고 흔들 동력이 상실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사고지역에 지역위원장 교체다. 이 과정에서 보궐선거가 운운 되면서 기존의 인물은 물론 새로운 인물도 수면위로 드러날 것이다. 당연히 지역정가는 요동칠 것이고, 이 인물들이 가장 먼저 “선거를 도와달라”며 찾는 정치인이 누가 될지 판단한다면…. 아직 이 모든 것은 정치호사가들의 ‘만약’ 이지만, 김문수 의원 하수인으로 분류되고 있는 정치인들이 잡고 있는 ‘줄’은 ‘썩은 동아줄’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순천지역사회에서는 벌써부터 국민의힘 후보로 이정현 전 의원의 이름이 거론되는 등 들썩이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현재 전남권 의대 신설과 관련해서도 정치에 관심 있는 순천시민들은 현재의 분위기를 제대로 알고 있는 듯 했다. 전남도민의 34년 숙원인 전남권 의대 신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권’에서도 이뤄내지 못한 현안 사업을 지금 현 정권에서 “우리 해달라”고 하면 받아들이겠냐는 것이다. 대표적인 친윤(親尹)으로 분류되고 있는 전남 순천 출신 국민의힘 인요한 최고위원도 최근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남지역 일부 국회의원을 거론하며 의대 유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가 주도하는 공모냐, 순천대의 단독이냐’를 떠나 최종 결정권은 국무총리, 장관,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국회의원도 아닌 대통령이다. 이에 정치호사가들과 일부 순천시민들은 “민주당(전남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인)이 오히려 전남권 의대 신설을 망치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순천에게는 희망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남을 방문하면 “순천”을 거론한다. ‘일 잘하는 지자체’로 치켜세우며 정부의 긴축재정 속에서도 ‘순천 챙기기’ 일화는 유명하다. 여기에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의대정원 점검 연석 청문회에서 장관 등의 발언을 유심히 들여다 보면, 전남도의 편을 들어주는지 순천의 편을 들어주는지 금방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그야말로 새로운 국면이다. 노관규 순천시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남도 공모에 응하면 순천대학은 배제된다는 ‘불길한 예측’을 내놓으며 순천대학에 전남도 의대 공모에 응하라고 주장하는 세력에 대해 “공모에 참여하면 100% 순천대로 의대가 오냐”라며 “그런 확신이 없다면 도대체 노림수가 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와 주무 장관들의 말이 하나도 변하지 않는 대통령의 발언 내용이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는 만큼, 직접 대통령을 설득해 신설 의대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해법을 제시했다. -
신세계百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완성…"극강의 럭셔리·프라이빗 쇼핑 경험 제공"
산업생활 2024.08.28 17:12:18신세계백화점이 28일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분더샵 메자닌’과 VIP 전용 시설 ‘퍼스널 쇼퍼 룸(PSR)’을 오픈했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6월 강남점 명품관과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연결부 3개층을 백화점과 호텔의 DNA를 결합한 토털 럭셔리 공간 플랫폼 ‘하우스 오브 신세계’로 조성했다. 당시 1층과 2층에 각각 푸드홀과 파인와인 전문 ‘와인 셀라’를 선보였고 이번에 1.5층 메자닌 층을 공개하며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분더샵 메자닌은 777㎡(235평) 규모로 조성된 패션과 뷰티(화장품), 라이프스타일(생활용품) 편집 매장이다. 거실과 드레스룸, 파우더룸 및 서재가 있는 집처럼 꾸며졌다. ‘시간이 지나더라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콰이어트 럭셔리 위주의 단정한 고급 브랜드 상품을 취급한다. 여성 매장에는 더 로우, 다니엘라 그레지스, 아뇨나 등이, 남성 매장에는 체사레 아톨리니, 오라치오 루치아노 등이 입점했다. 라이프스타일 매장에는 200년 전통의 프랑스 은식기 브랜드 ‘퓌포카’ 등 10여 개 브랜드와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빈티지 소품들이 전시·판매된다. 뷰티 장르는 올해 말에 문을 연다. 국내 백화점 내 VIP 시설 중 최대 규모인 PSR도 메자닌 층에 문을 열었다. PSR은 337㎡(102평) 크기에 프라이빗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방 네 곳과 라운지로 구성됐다. VIP 고객은 사전 예약 후 PSR을 방문해 퍼스널 쇼퍼(개인 쇼핑 도우미)가 자신의 취향과 필요에 맞춰 미리 준비한 상품을 구경할 수 있다. 직원과 함께 매장을 돌아보며 쇼핑하는 것도 가능하다. 디지털 PSR을 통해 다른 지점에서 판매 중인 상품을 살펴보거나 원격 스타일링을 제공받을 수도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연간 1억 원 이상을 구매하는 핵심 고객군인 VIP 고객에 일대일 맞춤형 쇼핑을 제공하기 위해 PSR팀을 꾸렸다. PSR팀 직원 10명은 모두 명품 패션, 하이엔드 주얼리 등 매장에서 최대 30년의 전문 경력을 쌓은 퍼스널 쇼퍼다. 쇼핑 범위는 패션부터 미술 작품, 가구까지 다양하며, 향후에는 여행, 재무 서비스, 강연 등 무형의 상품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이혜정 신세계백화점 고객서비스담당 상무는 “강남점이 연 매출 3조 원을 돌파했고 이 중 절반은 VIP 매출인 만큼, 이에 걸맞는 VIP 케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PSR을 확장 오픈했다”며 “강남점 이외에도 국내 주요 대형 점포에 디지털 PSR 등을 속속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롯데 PB '요리하다'로 싱가포르 입맛 잡는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8.28 17:12:03롯데 유통군이 롯데마트·슈퍼의 자체브랜드(PB) 상품 전용 매장을 싱가포르에 처음으로 오픈한다. 롯데는 K푸드 열풍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오늘좋은’ ‘요리하다’ 제품을 앞세워 동남아시아는 물론 북미와 유럽으로까지 사업 무대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 유통군은 28일 싱가포르 최대 유통업체 NTUC 페어프라이스와 오늘좋은과 요리하다 등 롯데마트·슈퍼의 PB 상품을 페어프라이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서 슈퍼마켓 161개, 편의점 184개를 운영하고 있는 페어프라이스는 연 매출 규모 4조 5000억 원에 달하는 현지 유통업계 1위 업체다. 롯데 유통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페어프라이스 점포에 매장 내 매장(숍인숍) 형태의 PB 점포를 꾸리고 오늘좋은과 요리하다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 유통군이 다른 해외 유통업체 점포에 PB 매장을 오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 유통군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있는 롯데마트 매장에서 PB 제품을 선보이거나, 해외 현지 업체에 PB 제품을 수출하는 방식으로만 해외 사업을 전개해 왔다.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 1~7월 PB 제품의 해외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싱가포르 페어프라이스 내 롯데마트·슈퍼의 PB 매장에서는 현지에서의 K푸드 열풍을 고려해 즉석 조리 특화 코너인 ‘요리하다 키친’도 운영한다. 떡볶이, 김밥 등 분식뿐만 아니라 치킨, 닭강정 등 다양한 K푸드 음식을 선보임으로써 한국의 맛을 전할 계획이다. 요리하다 키친을 통해 판매하는 상품이 모두 롯데마트·슈퍼의 PB 제품은 아니지만 치킨 등 일부 제품의 경우 PB 상품이 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에 문을 연 롯데마트 웨스트레이크점의 요리하다 키친 코너는 주말이면 고객들이 긴 줄을 서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앉을 자리가 부족해 돗자리를 펼치고 앉아 음식을 먹는 진풍경이 연출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 유통군이 첫 PB 전용 매장 입점지로 싱가포르를 택한 이유는 싱가포르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약 9만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데다 가정간편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싱가포르 간편 조리식품 시장 규모는 5000만 달러(약 500억 원)이며 향후 5년간 매년 3%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에서는 롯데마트·슈퍼가 온라인 유통 채널의 성장으로 입지가 좁아지자 수익성이 좋은 PB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롯데 유통군 PB의 이번 싱가포르 진출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새로운 판로 개척이라는 의미도 갖는다는 게 롯데 유통군의 설명이다. 롯데마트·슈퍼의 수출용 PB 상품의 90% 이상은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 제품이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베트남, 몽골, 홍콩에 이은 싱가포르 진출을 통해 동남아에서 K푸드를 알리고 향후 북미와 유럽 등 다양한 권역으로 PB 수출 사업을 확대하고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하우스쿡, 레저 낚싯배에 정수조리기 누적 80대 설치
산업기업 2024.08.28 17:10:20주방가전 전문 브랜드 하우스쿡이 정수조리기 총 80대를 레저 낚싯배에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하우스쿡은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레저 낚싯배에 정수조리기를 설치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12월 국내 최대 온라인 낚시 플랫폼 어신(漁神)과 협업을 시작했다.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는 ‘인덕션’과 ‘정수기’를 결합한 멀티 주방 가전이다. 조작의 편리성 뿐만 아니라 평소엔 정수기로, 요리 땐 인덕션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출시 7년 만에 누적 판매 2만대를 돌파했으며 국내외 3000개소에서 운용 중이다. 현재 정수조리기는 30%가 넘는 재구매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낚시를 하면서 편리하게 라면과 떡볶이등의 간식을 편리하게 조리 할 수 있어 레저 낚싯배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하우스쿡 관계자는 “이용객 편리를 제공하려는 선사들과 레저 관련 업체들의 정수조리기 설치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앞으로 희망 업체에 신속하게 설치를 진행 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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