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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를 잇고 미래를 빚다… 포항에서 만나는 '이음의 예술'
    과거를 잇고 미래를 빚다… 포항에서 만나는 '이음의 예술'
    문화 2025.10.28 17:17:05
    깊은 흑갈색 찻잔 안쪽에 뽕잎 한 잎이 고스란히 자리했다. 1200도가 넘는 불길 속에서 이파리가 녹아들며 새겨진 세상에 단 하나뿐인 무늬다. 중국 송나라 시대 유행한 이 흑유(黑釉) 찻잔 ‘목엽천목(木葉天目)’은 불과 흙과 자연이 빚어낸 우연의 미학을 담고 있어 선(禪)을 수행하는 동양 선승들이 애용했다. 다만 제작 방법은 중국에서도 명맥이 끊겼는데 대한민국 다기 명인 제20호이자 경상북도무형유산인 김대철 사기장 전수자가 5년 여의 연구 끝에 2017년 재현해냈다. 김 명인은 “100개를 구워도 하나 성공하기 어렵고 마음에 드는
  • ‘문화유산 종합병원’ 국중박 보존과학센터 문 열어
    ‘문화유산 종합병원’ 국중박 보존과학센터 문 열어
    문화 2025.10.28 15:41:44
    ‘문화유산(문화재) 종합병원’으로 불리는 박물관 보존과학센터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문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은 28일 용산 이전 20주년을 맞아 ‘보존과학센터’(영문명 Conservation science center)를 개관식을 가졌다. 현 국립중앙박물관 북쪽 지역에 지상 3층, 지하 1층 단독 건물로 총 연면적 9196㎡ 규모다. 센터는 지난 2023년 공사를 시작해 이날 개관실을 가졌다. 김영수 문체부 1차관은 이날 축사로 “K컬처의 원천인 문화유산을 최적 조건에서 보전해 미래에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
  • 세계가 사랑한 K애니메이션이 한자리에
    세계가 사랑한 K애니메이션이 한자리에
    문화 2025.10.28 13:08:42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CJ CGV가 주관하는 ‘케니메이션’ 기획전이 내달 8일 개최를 앞두고 예고편을 28일 공개했다. ‘케니메이션’이란 한국(Korea)을 뜻하는 알파벳 ‘K’와 ‘애니메이션’을 합친 표현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K애니메이션의 대표작들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획전이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로보카폴리 사막 구조대 이야기>, <지구의 주인은 고양이다>, <반짝반짝 달님이>, <샤샤 & 마일로>, <도토리 문화센터: Part1 고두리, 취미 지옥에 빠지다>, <용한소녀>, <마루는 강쥐>
  • “반갑다, ACC 10주년”…광주에 3m 대형 ‘잔망루피’ 떴다
    “반갑다, ACC 10주년”…광주에 3m 대형 ‘잔망루피’ 떴다
    문화 2025.10.28 12:50:57
    광주광역시 소재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김상욱)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홍보마케팅 프로젝트로 ‘잔망루피 캐릭터 포토존’을 28일 선보였다. 잔망루피 캐릭터는 ACC 문화정보원 로비와 하늘마당 일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ACC 측은 “올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MZ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 등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홍보 콘텐츠를 기획,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 ‘잔망루피’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 ‘잔망루피’는 ㈜아이코닉스가 기획&m
  • 10주년 맞는 '조씨고아'…1200석 대극장 무대로
    10주년 맞는 '조씨고아'…1200석 대극장 무대로
    문화 2025.10.28 11:04:45
    국립극단의 대표 레퍼토리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이 10주년을 맞아 1200석 규모의 대극장 무대로 돌아온다. 28일 국립극단은 2015년 초연해 올해 일곱 번째 시즌이자 10주년을 맞은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이 내달 21~30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고 밝혔다. 작품은 중국 4대 비극 중 하나인 '조씨고아'를 연출가 고선웅이 각색·연출한 연극으로 초연 이후 동아연극상과 대한민국연극대상 등 주요 상을 휩쓸었다. 평균 객석점유율 93%를 기록하며 누적 관
  • 신진 예술가의 해외 진출 기회…한화문화재단 '영민 해외 레지던시' 공모
    신진 예술가의 해외 진출 기회…한화문화재단 '영민 해외 레지던시' 공모
    문화 2025.10.28 10:20:59
    한화문화재단이 국내 문화예술계를 이끌 신진 예술가를 발굴·지원하는 2026년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의 참여 작가를 내달 3~15일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미국과 프랑스의 5개 기관과 협업해 기관별 1명씩 총 5명을 선발한다. 미국의 △아트 오마이(Art Omi) △세븐 스톤즈 에스테이트(Seven Stones Estate), 프랑스의 △아트 익스플로라(Art Explora) △프락 데 페이 드 라 루아르(Frac des Pays de la Loire) △도멘 드 보부쉐(Domaine de Boisbuche
  • ‘황금빛 신라’의 재발견…풍요·초월적 권능을 엿보다
    ‘황금빛 신라’의 재발견…풍요·초월적 권능을 엿보다
    문화 2025.10.27 18:40:12
    지난 1921년 경상북도 경주 노서리(현 노서동)에서 도로 공사를 하던 중 우연히 무덤 하나가 드러났다. 무덤을 발굴하면서 신라 금관이 발견됐다. 1500년 동안 잠들어 있던 ‘황금의 나라, 신라’의 재발견이다. 이 무덤은 훗날 금관총으로 불리게 됐다. 이어 1924년 금령총에서 곡옥(구부러진 옥)이 달리지 않은 작은 금관이 나왔다. 1926년에는 서봉총에서 안쪽에 둥근 모자 장식이 있고 그 위에 새 모양 장식도 있는 금관이 발굴됐다.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금관의 이야기는 1972년 재개된다. 그해 금관을 거래하던 밀매범이 붙잡히고
  • [로터리] AI생태계 구축 위한 저작권
    [로터리] AI생태계 구축 위한 저작권
    문화 2025.10.27 18:00:00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인류의 삶을 바꿔왔다. 그 변화는 지식과 문화를 창작하고 향유하는 방식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그 중심을 관통한 것이 바로 ‘저작권’ 제도다. 15세기 인쇄술이 지식의 대량 복제를 가능하게 하자 창작자의 권리 보호 필요성이 대두되며 1710년 세계 최초의 저작권법이라고 할 수 있는 영국 ‘앤여왕법’이 탄생했다. 이는 창작자에게 독점적 권리를 인정해 더 큰 창작의 동기를 부여하는 현대 저작권 제도의 출발점이 됐다. 인쇄술이 ‘복제’의 혁신이었다면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은 ‘유통’의 혁신을 가져왔다. 콘텐츠가 시공
  • 전세계 가톨릭 청년 100만명 서울로…레오 교황 첫 국빈 방한
    전세계 가톨릭 청년 100만명 서울로…레오 교황 첫 국빈 방한
    문화 2025.10.27 17:58:00
    전 세계 가톨릭 청년 신도 100만 명이 집결하는 세계청년대회(WYD)가 2027년 7~8월 10박 11일간 서울에서 열린다. 교황 레오 14세가 내한해 개막 미사와 밤샘 기도 등의 행사를 직접 주관하며 주요 행사 장소로는 송파구 올림픽공원과 상암 월드컵경기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서울 WYD 조직위원장 정순택 대주교(천주교 서울대교구장)는 27일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파크 컨벤션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계청년대회를 통해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평화, 연대를 나누는 지구촌 청년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히며 행사 기본 계획을 발
  • '찬란한 금빛' 한자리에 모인 신라 금관
    '찬란한 금빛' 한자리에 모인 신라 금관
    문화 2025.10.27 14:35:00
    27일 경북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역사관에서 열린 APEC 및 개관 80주년 기념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 언론 공개회에서 신라 금관이 공개되고 있다. 6점의 금관을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며 이번 전시는 11월 2일부터 12월 14일까지 관람객들에게 공개한다.
  • 한자리에 모인 신라 금관 6점
    한자리에 모인 신라 금관 6점
    문화 2025.10.27 14:34:15
    27일 경북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역사관에서 열린 APEC 및 개관 80주년 기념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 언론 공개회에서 신라 금관이 공개되고 있다. 6점의 금관을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며 이번 전시는 11월 2일부터 12월 14일까지 관람객들에게 공개한다.
  • 104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신라 금관 6점
    104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신라 금관 6점
    문화 2025.10.27 14:33:22
    27일 경북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역사관에서 열린 APEC 및 개관 80주년 기념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 언론 공개회에서 신라 금관이 공개되고 있다. 6점의 금관을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며 이번 전시는 11월 2일부터 12월 14일까지 관람객들에게 공개한다.
  • 국회 국정감사 불참 문화·관광 기관장들은 어디에 [최수문 선임기자의 문화수도에서]
    국회 국정감사 불참 문화·관광 기관장들은 어디에 [최수문 선임기자의 문화수도에서]
    문화 2025.10.27 01:13:32
    지난 1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장.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상대로 야당인 국민의힘의 한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 대선 캠프 출신의 한 인사가 ‘낙하산’으로서 한국관광공사 차기 사장 후보로 이미 내정됐다는 한 언론보도를 들이밀면서 사장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목된 대상은 이우종 전 경기아트센터장이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직속 K문화강국위원회 수석 부위원장을 맡기도 했던 인물이다. (당시 위원장은 유홍준 현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이다) 국민의힘은
  • "천년 고도가 세계 경제·안보 무대로"…준비 마친 경주 '들썩'
    "천년 고도가 세계 경제·안보 무대로"…준비 마친 경주 '들썩'
    문화 2025.10.26 18:12:49
    26일 찾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전시장.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랜드마크 경주타워 옆에 2700㎡ 규모로 마련된 이 전시장 일대는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했다. 정상회의장으로 사용되는 화백컨벤션센터(HICO)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쳤다. 박장호 APEC 준비지원단 의전홍보과장은 “인구 24만 명의 조용한 도시인 경주가 APEC으로 들썩이고 있다”며 “도시 특성상 큰 빌딩 하나 없는 경주지만 덕분에 한국적인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어 우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경주가 27일부터 본
  • "청년도 말러 전곡 해낼 수 있죠"
    "청년도 말러 전곡 해낼 수 있죠"
    문화 2025.10.26 18:10:52
    “중장년 지휘자, 유명 오케스트라만의 전유물이었던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를 청년들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말러 도장 깨기’에 도전하고 있는 진솔(사진) 지휘자가 24일 서울 강남구 풍월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진솔은 2017년부터 청년 연주자들을 중심으로 민간 프로젝트 오케스트라 ‘말러리안’을 조직해 매년 한 편씩 말러의 교향곡을 무대에 올려왔다. 총 10곡의 말러 교향곡 중 지난 26일 여덟 번째 공연을 마치며 대장정의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1987년생인 진솔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독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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