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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업
"매출 실시간 파악...자판기도 스마트 시대죠"

정호정 유시스템즈 대표

중앙통제형 매출 관리 가능한

신개념 자판기 '투고' 자체개발

내달 '서울 커피엑스포'서 공개

자판기서 상품관리 서비스까지

위탁운영브랜드 '유샵'도 론칭





정보통신(IT) 기술이 발전하고 최저임금이 오를수록 주목받는 사업분야 중 하나가 자동판매기다. 자판기는 전형적인 장비산업이어서 인건비 부담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계도 있다. 자판기는 위생관리와 물류, 대금수거가 중요하다.

위생관리나 물류는 운영 자판기가 많을수록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휘되면서 비용통제권 안에서 운영할 수 있다. 대금수거는 다르다. 자판기당 매출이 실시간 집계가 되지 않아서 도덕적 해이의 리스크가 잠재돼 있다.

유시스템즈가 내달초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8 서울커피엑스포’에서 공개하는 자판기 ‘투고(To go)’는 자판기 시장의 이러한 단점을 파고 들었다. 매출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도덕적 해이 가능성을 차단하고 재고관리 효율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정호정 유시스템즈 대표는 8일 방배동 본사에서 서울경제와 만나 “지금까지 사용돼온 자판기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기기를 만드는 것이 현재 글로벌 트렌드”라며 “안전하고 완벽한 대금수금, 철저한 위생관리가 가능한 자판기를 보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시스템즈가 러시아 기업에 의뢰해 개발한 투고의 외형은 겉으로 보면 기존 직사각형 자판기와 똑같다. 핵심은 내부에 있다. 현금거래 기능을 아예 없애고 신용카드나 교통카드 등을 통한 전자결제만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단 ‘1원’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투고는 판매자가 원하는 물품을 넣을 수 있는 형태와 커피전용자판기 등 2개 타입으로 구성돼 있는데 유시스템즈가 자신있게 시장에 내놓는 제품은 후자다. 투고 커피전용자판기는 ‘맛 있는 커피머신’을 표방한다. 인스턴트 커피가 아닌 라바짜, 일리 등 프리미엄급 원두커피만 취급하는데 에스프레소 머신이 커피를 짜내다 보니 나오는 데만 해도 1분 가량이 소요된다. 투고는 소비자의 기다리는 시간을 채워주기 위해 자판기 심장부에 위치한 LED 패널에 킬링타임용 게임을 설치했다.

커피자판기 최초로 컵뚜껑도 자동으로 제공된다. 기존 자판기커피가 들고 이동하기 어려운 데다 현재 커피소비가 카페 외에 편의점 등 기타영역으로 확대되는 트렌드에서 착안했다. 정 대표는 “‘자판기에서 스타벅스 이상의 커피를, 또 이동하면서 마시게 하자’는 데서 사업계획이 시작돼 이를 위한 재료, 부대기능 등이 자판기에 탑재돼 있다”며 “특히 자판기 운영자는 오퍼레이터가 없이도 매출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까지 나온 자판기 중에서 가장 똑똑하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시스템즈는 오는 5월 투고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사업방향은 자판기 직접판매와 위탁관리 등 두 가지로 잡았다. 직판의 경우 사업자가 매출관리시스템을 통해 운영하며 위탁관리는 유시스템즈가 물류나 재고·위생관리 등을 위탁운영해 수수료를 받는다. 이를 위해 ‘유샵(U-Shop)’이라는 위탁서비스 브랜드도 만들었다. 정 대표는 “유샵은 자판기기뿐만 아니라 상품관리까지 도맡아 관리해주는 서비스로 자판기 사업과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시스템 안에 넣어 인력관리 없이도 운영될 수 있는 자판기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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