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소총 명중률 향상 시력 교정 장치

안경을 쓴 사람이라면 군대에서 사격을 할 때 불편함을 느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일례로 개머리판이나 가늠자에 얼굴을 바짝 붙이면 사격 시의 반동 때문에 안경이 파손될 수 있어 안경 미착용자들에 비해 정확한 조준이 쉽지 않다.

지난 94년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안경 착용 군인들의 전투력 저하를 막아줄 기술을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 소총 조준용 시력교정 장치가 그것이다.이 아이템은 소총의 가늠자 앞에 탈착이 가능한 소형 안경렌즈를 장착하는 형태로 구현된다.

이렇게 하면 안경을 쓰지 않고도 렌즈를 안경을 쓴 것과 동일한 시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안경 파손의 우려에도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는 게 ADD의 설명이다.일견 효율적으로 보이지만 사실 이는 실용성에서 치명적 한계가 엿보인다. 사격훈련에서와 달리 실전 상황에서는 목표물이 이동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안경 착용자가 안경을 벗고 가늠자 구멍만으로 바라보며 타깃을 찾아 사살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와 같기 때문이다.



차라리 안경을 끼고 있는 것이 한층 유리해 보인다.ADD는 뒤늦게 이러한 단점을 떠올렸던 것인지 특허청이 특허등록을 허가했음에도 특허료 불납으로 권리를 스스로 포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