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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그룹] "핵심계열사 무차입경영"

정부와 5대 그룹은 그룹별로 계열사수를 현재보다 최고 70%까지 줄이고 핵심계열사의 「무차입 경영」을 대내외에 천명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삼성자동차·대우전자에 버금가는 추가적인 슈퍼빅딜 방안을 협의했으나 시간이 촉박해 이번 간담회에서는 원론 수준의 언급만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벌총수들의 사재출연은 부실경영의 손실분담 차원에서 빅딜업종의 순자산가치를 플러스로 만들고 워크아웃 기업의 부채감축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데 합의, 오는 15일로 예정된 채권은행과의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그룹별 출연액수를 각각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재계는 6일 밤늦게까지 5대 그룹의 구조조정안과 합의문 내용을 놓고 절충을 벌였으며 7일 오전 5대 그룹 총수 회동에서 이를 확정한 뒤 이날 오후 정·재계간담회에서 합의문 형식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공보수석은 6일 『완전한 합의가 늦어지면 간담회가 2~3일 연기될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잘되고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5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강봉균(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5대 그룹 구조조정 방안을 검토했다. 이 자리에서 金대통령은 완벽한 합의안을 만들어내도록 지시했다고 康수석이 밝혔다. 정부와 5대 그룹은 이번 정·재계간담회 합의문에서 앞으로 추진할 재벌개혁과제로 사업 구조조정 자산·부채 구조조정 인력·조직 구조조정 등 3개 분야 실천의 원칙을 명기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사업 구조조정과 관련, 그룹별로 주력업종을 정한다는 원칙 아래 수익성이 있으나 주력업종이 아닌 경우 매각하고 비주력이고 수익성도 없는 경우에는 과감히 철수하며 시너지 효과가 생길 수 있는 기업들간에는 합병한다는 원칙이 제시된다. 또 자산·부채 구조조정 항목에서는 사옥을 포함한 빌딩·토지, 불요불급한 골프장·회원권·영빈관 등을 매각한다는 원칙이 담길 전망이다. 단기부채는 장기부채로 전환하며 주력제조업의 대출금은 출자전환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인력·조직 구조조정과 관련, 분사·아웃소싱·소사장제를 통해 조직을 슬림화하는 동시에 인력의 질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한편 금감위는 논란을 빚고 있는 5대 그룹 워크아웃 대상기업 선정은 재무구조계획 약정시한인 15일까지 시간을 줘 확정케 하기로 했다. 【정경·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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