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TV채널 텔레수르에 따르면 비공식 출구조사 결과 코레아 대통령이 61%의 득표율로 당선이 유력하다. 현지 여론조사기관인 세다토스 갤럽이 실시한 출구조사에서도 코레아 대통령이 58.8%의 표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로 승리가 확정되면 코레아 대통령은 3선에 성공해 2017년까지 집권하게 된다.
특히 7명의 야권 후보 중 경쟁자로 떠올랐던 우파 성향의 전직 은행가 기예르모 라소가 출구조사에서 예상 득표율이 20% 대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돼 코레아 대통령의 승리가 더욱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당국의 첫 개표결과가 이날 중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코레아 대통령은 수도 키토 거리에 운집한 지지자들과 승리를 자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처음 집권한 코레아 대통령은 막대한 오일달러를 활용해 사회 인프라를 확대하며 저소득층의 전폭적 지지를 받아왔다. 2009년에는 새 헌법 아래서 치러진 대선을 통해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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