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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특집] 영국기업의 한국투자

96년 7,900만달러, 97년 2억5,900만달러 등 영국기업의 한국투자도 매년 증가세를 보여왔다.98년 투자잔액기준으로 영국은 한국에 있어 7위의 투자국이자 EU국가 가운데 5번째로 한국에 투자를 많이한 국가에 랭크돼 있다. 영국기업들은 특히 IMF이후 한국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영국기업의 한국진출은 대부분 국내업체와 합작형태로 진출해 있는게 특징이다. 특히 최근 한국에 진출하는 영국회사의 국내진출 패턴은 이런 특징이 두드러진다. 통신업체인 브리티시텔레컴(BRITISH TELECOM)의 경우 지난해 8월 LG텔레콤에 4억달러를 투자했다. 발전설비업체인 파워젠(POWER GEN)은 LG에너지와 합작해 합작회사를 만든 후 이 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하기로 예정돼 있다. 화공제품 생산업체인 ICI는 동성화학과 5,700만달러 규모의 합작사업계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 10월 4,860만달러 달러 도입신고까지 마친 상태여서 국내활약이 주목되고 있다. 로버트 플레밍(ROBERT-FLEMMING)社는 동양화학과 공동사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제약분야에서도 새로운 한국내 파트너를 물색중인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가스켓 제조회사인 브리티시카스켓(BRITISH GASKET)은 한국가스켓에 이미 100만달러를 투자, 한국내 활동을 개시했다. 이밖에도 영국기업이 주도하고 있거나 주도할 대규모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의 유통사업부문을 인수한 테스코(TESCO)가 있다. 테스코는 삼성물산 유통사업부문 지분 51%를 인수키로 하고 지난 3월말 인수계약을 체결, 국내유통시장에 새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의 매각금액은 약 2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계 굴지의 은행으로 서울은행 인수자로 선정된 홍콩상하이은행(HSBC)의 행보도 국내금융계를 흔들 파워로서 주목받고 있다. HSBC는 이미 동방플라자 지분 일부를 인수, 금융업을 위한 사업장을 확보한데 이어 매각예정인 서울은행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인수금액은 약 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확정금액은 아직 미정. 항공 및 우주항공 분야에서 브리티시에어로스페이스(BRITISH AEROSPACE)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현대우주항공, 삼성항공 등이 통합해 설립할 항공기통합법인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군수장비제조업체인 GEC의 경우 이미 국내에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전략적 제휴 파트너의 사업성조사를 마치고 10억달러 이상의 투자의향을 갖고 국내업체와 접촉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밖에도 방위산업과 자동차엔진부품 제조업체인 GKN, 항공기엔진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롤스로이스, 금융 및 보험회사인 선&로열 등도 국내진출을 모색하며 파트너를 찾고 있는 것으로 국내업체들은 파악하고 있다. /정승량 기자 S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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