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기금 투자풀의 주식형 수익률은 7.16%를 기록해 업계 평균보다 3.09%포인트 낮았으며, 혼합형 수익률도 업계 평균에 비해 0.33%포인트 떨어졌다. 주식형 수익률이 업계 평균 이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마이너스 38.03%를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혼합형 수익률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업계 평균을 밑돌았다. 다만 채권형 수익률과 머니마켓펀드(MMF) 수익률은 각각 4.58%와 3.27%를 기록해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
연기금투자풀은 정부 기금들이 자산 운용 수익을 높이기 위해 재간접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MMFㆍ채권형ㆍ주식형ㆍ혼합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연기금투자풀은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공동 주간 운용사로 선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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