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옵트론텍이 내년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옵트론텍은 3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7.14% 오른 1만3,500원으로 마감했다.
옵트론텍의 강세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화질 개선을 위해 적외선 차단필터인 '블루필터' 채택 업체의 증가로 내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채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고사양 제품 경쟁으로 내년에는 고화질 구현을 위한 블루필터 채택 휴대폰 제조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글로벌 블루필터 시장은 3년 평균 61.8%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옵트론텍은 이 같은 전망을 근거로 연간 블루필터 2억1,6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1,300만 화소 라인업을 이미 구축한 상태다.
이에 따라 동부증권은 옵트론텍의 내년 매출액을 2,100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06억원과 32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보다 60~70%나 늘어난 수치로 사상최고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고사양 경쟁 심화로 인한 블루필터 부족현상이 예상되고 중ㆍ저화소 카메라 모듈로까지 블루필터 채택이 확산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옵트론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4,700원에서 2만원으로 높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