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호텔신라는 4.62%(2,150원) 오른 4만8,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호텔신라는 최근 6거래일 동안 11%이상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호텔신라의 강세를 중국과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 중국인과 일본인 입국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6.6%, 24.5% 늘어난데 이어 이 같은 추세가 2, 3월에도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매출 4,443억원, 영업이익 259억원)를 훌쩍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텔신라가 벌이고 있는 해외사업에 대한 기대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호텔신라가 해외 공항 면세점의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영역을 비즈니스 호텔로 확장하는 한편 미국 LA공항 면세점 입찰에도 나서고 있어서 앞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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