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준 한국실리콘 경영관리팀 부장은 “지난 6개월 동안 회생 방안 모색을 위해 채권자들과 지속적인 협의 및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다”며 “이번 인가결정은 그 동안 노력과 한국실리콘의 회생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결정으로 한국실리콘은 회생 발판을 마련, 앞으로 폴리실리콘 1만5,000톤 생산 규모의 여수공장 재가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실리콘은 지난 2008년 1월 액정표시장치(LCD) 장비 및 웨이퍼 생산업체인 오성엘에스티와 태양전지 제조업체인 신성솔라에너지 및 수성기술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폴리실리콘 생산 기업이다. 생산규모는 국내 2위, 세계 6위에 해당한다. 지멘스 공법을 기반으로 한 생산방식을 따른다. 지난 2010년에는 3,000억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에 연간 3,500톤 규모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시설을 건설, OCI에 이어 국내에서 2번째로 폴리실리콘 상업 생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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