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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25% "자살충동 느꼈다"
입력2001-08-02 00:00:00
수정
2001.08.02 00:00:00
서울대병원 2,200명 설문, 3명중 1명은 우울증상우리나라 청소년 3명중 1명 이상이 우울증상을 보이고 4명중 1명은 자살충동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조맹제 교수팀은 지난 99년 12월 한달 동안 경기도 부천시에 거주하는 중럭自? 2,2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학생 34.3%, 여학생 47.5%가 우울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학생은 23.5%, 여학생은 28.1%가 자살의도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으며, 실제로 자살시도를 해 본 학생도 남학생 3.3%, 여학생 7.3%나 됐다.
조 교수는 "청소년 우울증의 가장 큰 원인은 학업 및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학업성적에 대한 만족도가 낮을 때 우울증 위험이 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우선적으로 대학 입시제도의 합리적 개선과 이들의 장래 진로에 대한 지도, 직업 선택의 다양한 기회 제공 등이 마련되어야 한다" 강조했다.
박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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