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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자본시장 위기 확산 경고

09/22(화) 10:48 국제통화기금(IMF)은 21일 세계자본시장이 일본 증권시장의 마비, 미국과 유럽 증시의 혼란 등 중대한 위험에 직면하고 있으며 더 광범위한 금융 불안이 도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또 일본이 금융 분야 개선과 경제 부양을 위한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아시아지역 통화의 새로운 혼란이 닥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미국과 유럽의 주가 폭락이 신흥경제권의 회복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 작성 책임자인 찰스 애덤스는 이번 보고서의 초점이 지난해 7월 이후 시작된 아시아 경제위기에 맞춰졌으며 러시아 경제 붕괴 직면, 중남미 위기 고조, 세계 증시 동반 폭락 등의 상황이 도래하기 전에 완성됐다고 밝히고 "그러나 보고서에서 지적한 몇몇 위험이 실제로 실현됐다"고 말했다. 그는 "신흥자본시장에서 수 개월전보다 훨씬 광범위한 위기가 닥치고 있는 현상을 지켜보고 있다"며 "국제자본시장에서도 현상황은 혼란이 증폭되고 자산가치가 급격히 떨어지는 등 여러 중대한 위험과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미래에 닥칠 핵심 위험의 하나로 일본이 적정한 내수 확대와 재정문제해결을 위한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를 적시하고 "속도가 갈수록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애덤스는 일본은 자국 경제의 부양뿐 아니라 아시아 다른 국가들의 경제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 보고서의 핵심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일본 정부에 대해 ▲일본 은행들을 절음발이로 만든 악성부채의 정확한 산출 ▲투명하고 시장지향적 방식에 의한 부실채권 처리체제 확립 ▲은행 경영을 감독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개입할 수있는 효율적인 체계 창출을 위한 공공기금 사용 등을 촉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자본의 신흥시장 유입 규모가 지난해 670억달러나 줄어 10년만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으며 특히 한국,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들의 경우 96년에는 730억달러가 유입됐으나 지난해에는 110억달러 순유출로 반전됐다. 보고서는 세계시장을 돌고 있는 자본의 흐름이 종전보다 더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금융시스템이 더욱 중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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