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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서비스 이용자 신용 좋아졌다

연체·이자율 낮아져 카드사 수수료 수입은 감소세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용고객은 우량고객.’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신용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사의 우량고객이 늘어나면서 연체율은 떨어졌지만 현금서비스 이용이 줄어들고 금리도 낮아져 수수료 수입은 감소하는 추세다. 1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롯데ㆍ삼성ㆍ신한ㆍ현대ㆍBC 등 5개 전업계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수수료 수입비율은 ▲2005년 4ㆍ4분기 27.6% ▲2006년 4ㆍ4분기 27.2% ▲2007년 4ㆍ4분기 25.6%등으로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수수료 수입비율은 현금서비스 이자 등 수수료를 취급금액으로 나눈 것으로 카드사들의 평균 대출금리라고 할 수 있다. 카드사별로는 신한카드의 현금서비스 수수료 수입비율이 2006년 4ㆍ4분기의 28.67%에서 2007년 4ㆍ4분기에는 25.99%로 2.68%포인트 감소했다. 삼성과 현대ㆍ롯데카드의 현금서비스 수수료율도 1년 사이에 2%포인트가량 떨어졌다. 수수료 수입비율이 줄어든 것은 현금서비스 이용고객의 신용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일단 쓰고 보자는 식으로 신용카드를 긁다가 신용도가 떨어지는 바람에 이용금리도 높아졌다”며 “카드대란 이후 카드사들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데다 고객들도 현금서비스 이용을 자제하면서 연체율이 많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카드사들의 우량고객 비중도 크게 높아졌다. 롯데카드는 회원을 7등급으로 나누는데 이 가운데 다이아몬드와 토파즈 등 상위 2개 그룹이 전체의 55%를 차지한다. 삼성카드도 6개 등급 중 특별1군과 2군이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일반1군과 2군은 7%도 안 된다. 신한카드도 VIP와 로얄등급 고객이 전체의 70%에 육박한다. 여신금융협회의 한 관계자는 “대출금리가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고객들의 신용등급 상향”이라며 “우량 고객들의 현금서비스 이용이 늘면서 연체율이 낮아졌지만 동시에 이용금액도 줄고 수수료 수입도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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