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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선거 누가 뛰나]경기도
입력2002-02-18 00:00:00
수정
2002.02.18 00:00:00
임창열-손학규 리턴매치 관심경기도지사 선거의 가장 큰 관심은 지난 선거에서 맞붙었던 임창열 현 지사와 한나라당 손학규 의원의 리턴매치 여부이다.
여당인 민주당의 주자는 현직인 임창열 지사(58)와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장관(47)으로 압축되고 있다. 한때 출마의사를 밝혔던 원혜영 부천시장(53)은 최근 들어 소극적인 자세로 돌아섰다.
한나라당은 여전히 손학규 의원(55)ㆍ안상수 의원(56)ㆍ이재창 의원(66)의 정립구도가 변하지않고 있는 가운데 손 의원이 여론조사에서 앞서 있는 형국이다.
임창열 지사의 강점은 현직 지사로 지명도가 높다는 점이다. 경제부총리를 비롯, 중앙정부의 경제부처 장ㆍ차관을 지낸 경험과 추진력이 다른 광역단체장 후보와의 차별성이 부각되고있다.
그러나 그동안 발목을 잡아왔던 경기은행 퇴출관련 금품수수사건이 고등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앞두고 있어 부담이다.
김영환 전 장관의 강점은 젊고 패기 있는 참신성으로 선거분위기를 일신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민주당 대변인과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한 경력이 뒷받침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터진 동생의 비리연루사건과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당내 평가의 극복이 선결과제다.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선출의 최대변수는 당내 중진, 특히 경기도내 원내외 위원장들이 주장하고 있는 후보단일화 논의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는 지난 경기도지사선거에서 임 지사에게 패배한 후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는 손학규 의원 쪽으로의 단일화를 의미하고 있어 안상수 의원과 이재창 의원이 반발하고 있다.
손학규 의원은 3선 의원으로 서강대 교수와 YS정권 때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다.
인권변호사 출신인 안 의원은 재선의원으로 한나라당 초ㆍ재선의원 그룹의 지지를 받고 있다. 전직 경기지사ㆍ인천시장 출신인 이 의원은 경기북부지역의 지지를 얻고 있다.
안의식기자
수원=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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