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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시장, 어떻기에…

우량회사채 금리 8.84% 사상최고<br>BBB급은 12.28%…거래도 끊겨

회사채시장, 어떻기에… 우량회사채 금리 8.84% 사상최고신규발행은 커녕 상환연장도 쉽잖아 최수문 기자 chsm@sed.co.kr 한국은행이 회사채와 금융채 매입에 나서는 것은 그만큼 국내 채권시장 상황이 어렵기 때문이다. 18일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우량회사채 수익률(AA- 등급 기준)은 8.84%까지 올랐다. 전일보다 0.1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지난 2006년 증협이 통계를 작성한 후 최고치다. 한국은행이 10월8일부터 정책금리 인하를 시작해 한달반 동안 1.25%포인트를 떨어뜨렸고 이달 13일에는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안도 발표됐지만 회사채시장은 여전히 한겨울인 셈이다. 17일 일시 한국은행의 직접 개입 기대로 하락했지만 다시 급등했다. 오히려 강해진 외국인의 선물매도세가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면서 수익률의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이는 4월 평균 5.91%에 비하면 반년 만에 3%포인트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5~6%에 머물던 수익률은 9월 미국의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급등하기 시작했다. 낮은 등급의 회사채는 더욱 사정이 좋지 않다. BBB-급 회사채 수익률은 이날 12.28%를 기록했다. 역시 사상 최고치다. 금융채의 경우 산업은행이 발행하는 산업금융채권 1년 만기 수익률도 전일 대비 0.09%포인트 오른 6.47%를 나타냈다. 자금 수요가 여전히 공급보다 많은데다 채권 발행사 간 신용 리스크가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중견기업 임원은 "신규 발행은커녕 만기가 돌아온 채권의 상환 연장도 쉽지 않다"고 호소했다. 대기업 일부 계열사를 제외하고는 신규 회사채 발행은 엄두도 못 내는 실정이다. 증협의 한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직접 회사채와 금융채 매입에 나선다고 해도 대기하고 있는 매도 물량이 많아 시장 수요를 모두 감당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심리적으로는 안정이 될지 모르겠지만 추세를 반전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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