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버블세탁기, 전 세계 판매 100만대 돌파

삼성전자의 버블 드럼세탁기가 미국과 유럽 등에서 호평을 받으며 판매 개시 이후 누적 판매 100만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7일 독자 기술을 적용한 버블드럼세탁기가 지난 2008년 9월 국내에 첫 출시된 이후 전 세계에서 100만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삼성 독자 기술인 '버블 세탁'은 세제가 물에 섞이면 표면적이 넓고 입자가 고운 세제 거품이 돼 옷감에 깊이 스며들게 해 오염원을 쉽게 떼어내 준다.

버블 세탁기는 지난해부터 미국과 유럽 등지로 수출돼 연평균 230%의 판매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미국 JD파워와 독일 슈티푸퉁바렌테스트(STIWA), 이탈리아 알트로콘수모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등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은 것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또 영국 환경단체인 그린애플은 이 제품의 세탁 성능과 사용 편의성, 친환경성을 인정해 오는 14일 영국하원의사당에서 시상을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버블세탁이라는 혁신 기술로 소비자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었다는 것이 가장 자랑스러운 부문”이라며 “앞으로 버블 세탁을 글로벌 드럼세탁의 표준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