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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소재 산업을 키우자] 나노테크닉스

석유찌꺼기로 첨단신소재 만든다㈜나노테크닉스(대표 김용민ㆍwww.nano21c.com)는 차세대 첨단신소재의 하나인 탄소섬유를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제조하는 벤처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99년 11월 국내최초로 핏치(Pitch)계 탄소섬유를 융용분사(Melt blown) 방식을 적용하여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탄소섬유는 강화플라스틱(CFRP), 강화시멘트(CFRC), 고온단열재, 자동차 및 항공기 브레이크디스크, 정전기 방지용 포장용기(SST)및 포장지(SSP) 등에 사용될 뿐만 아니라 이를 활성화시킨 활성탄소섬유는 물, 반도체클린룸, 자동차 및 의료기기 등의 필터나 축전지부품으로 사용되는 첨단소재다. 이들 대부분은 일본 등으로부터 수입하고 있고 그 규모가 연간 3,000억원에 달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특히 핏치는 원유를 휘발유, 경유, 중유 등으로 정제하고 남는 찌꺼기로 국내에서만 연간 50만톤 이상 배출되고 있는 폐기물 . 이제까지 이를 활용하는 기술이 없어 전량 폐기처분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수입대체는 물론 환경오염 방지에 까지 기여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자랑한다. 이 회사가 이렇게 획기적인 소재를 자체기술로 개발해 내자 기관투자가와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지난해 8월 정부출연금 31억원을 포함 약 66억원을 2003년 7월까지 지원 받는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만 2회에 걸쳐 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 소속 금융기관인 산업은행, 산은캐피탈, KTB네트워크, 한빛창투, 신영기술금융, 한화기술금융 등으로부터 36억원과 정부출연금 11억6,000만원을 지원 받았다. 이를 통해 이 회사는 경기도 안산시 시화공단에 600평을 확보 올 6월 양산을 목표로 자체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90%이상의 설비를 설치하고 현재 시운전을 실시하고 있다. 생산규모는 연간 100만톤. 국내 수요분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지만 수요동향을 봐가면서 순차적으로 설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우 이사는 "융용방사 방식이 본래 기술적으로 경제성이 높은데다 자체 개발한 생산설비를 사용하고 출자금으로 시설비를 충당, 금융비용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공급가격은 기존제품 수입가격의 3분의1에 불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 매출을 약 150억원 정도로 예측하고 있는 김용민 사장은 "단순히 탄소섬유 원사를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부직포 형태로 가공하여 공급합으로써 부가가치를 더욱 올릴 계획이며 이를 이용한 신제품 개발을 더욱 강화해 에너지, 환경, 통신분야 핵심 신소재를 제조하는 세계적인 전문소재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노테크닉스는 92년 9월 설립, 서울시스템이란 사명으로 계측제어기기와 시스템을 개발해 오다 98년부터 산업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탄소섬유 연구개발에 착수, 첨단 소재새발 벤처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회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남대학교와 공동연구를 지속해 오고 있으며 자본금은 30억원이다. (031)431-7888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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