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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특집/우리회사 파워우먼] 태평양생명 이영숙 설계사
입력1999-03-25 00:00:00
수정
1999.03.25 00:00:00
- '연고의존 영업은 사양' 신시장개척 주력 -지난해 12월 열린 청와대 경제대책조정회의에 보험설계사가 자리를 함께 한 적이 있다. 이날 초청된 신지식인 9명중의 한명이 보험설계사였던 것.
태평양생명 강북지점 군자영업소 이영숙팀장이 그 주인공. 이팀장이 신지식인 자격으로 초청된 것은 자신의 일터에서 기존 사고의 틀을 넘어 새로운 발상으로 일을 개선하고 혁신한 사람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종로와 동대문 지역 일대 상가에서 가장 안면이 넓은 사람이다. 혈연, 지연, 학연 등 연고에 의존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고객을 개척해 나갔기 때문이다.
92년 태평양생명에 입사한 이팀장은 주관리 고객을 매일 같은 시간대에 방문함으로써 신뢰감을 쌓은 것이 지역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를 「시계」라고 부르는 고객도 있다.
입사후 7년 동안을 매일 출근하며 익힌 시장 상인들 중에는 마치 자신의 친딸처럼 아껴주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팀장이 이 지역에서 관리하는 계약은 약 300여건.
매달 10여건 정도 신규가입자를 유치한다. 시장 상인들은 이제 그를 단순한 보험설계사로 여기지 않는다. 그는 자기 지역, 종로·동대문시장의 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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