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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알앤즈, 혈전용해효소 50만弗 美수출
입력2003-07-09 00:00:00
수정
2003.07.09 00:00:00
임웅재 기자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이 생산한 혈전용해효소 나토키나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기능성물질로 등록돼 대량수출의 길이 열렸다.
바이오알앤즈(대표 최문수)는 최근 미국 베스타제약과 미국ㆍ캐나다ㆍ멕시코 지역에 대한 나토키나제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나토키나제는 콩을 발효시킬 때 미생물(나토균)이 대두의 영양성분을 섭취, 생육하면서 만들어 내는 혈전용해효소. 베스타제약은 이 효소를 함유한 기능성식품을 만들어 미주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최문수 사장은 “바이오알앤즈가 생산한 나토키나제는 혈전용해 활성(g당 1만8,000FU)이 세계 최고(일본산의 1.8배) 수준이지만 가격은 절반에 그쳐 미국의 심장질환ㆍ고지혈증 환자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번 계약으로 연간 50만 달러, 향후 수백만 달러의 수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나토키나제가 FDA에 기능성식품으로 정식 등록됨에 따라 유럽시장 진출은 물론 국내에서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등재되는 데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지난 5월 용도ㆍ제조방법에 대해 미국 특허를 획득한 면역증강물질 진산을 베스타제약에 수출하기 위한 협상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베스타제약은 지난 1996년 설립된 건강식품 및 의약품 위ㆍ수탁생산 전문 기업으로 다국적제약사 일라이 릴리 등의 협력회사이기도 하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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