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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장세 지속땐 가치주 펀드 주목"

대표 펀드들 내수·배당·우선주로 수익률 방어 나서


국내 증시의 조정이 길어지면서 수익률 방어력이 높은 가치주 펀드를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가치주란 수익가치나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싼 '저주가수익비율(PER), 저주가순자산비율(PBR) 주식'을 의미한다. 대표 가치주 편드들은 최근 들어 내수주나 배당 관련주, 우선주로 수익률 방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정보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의 대표적인 가치주 펀드들인 한국밸류10년과 신영마라톤, 신한BNPP Tops Value 펀드들은 연초 이후 각각 34.41%, 42.22%, 38.46%의 수익률(지난 26일 기준)로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45.67%)을 밑도는 성적을 내고 있다. 올해 이후 성장주 중심의 장세가 형성되면서 상대적으로 가치주가 외면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조정장세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수익률 방어력이 높은 가치주 펀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12월 펀드 투자전략을 발표, "조정기에 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부각될 수 있고 내년 초 중소형주 등의 상대적 강세가 기대되는 만큼 가치주 펀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영마라톤펀드를 운용하는 이헌우 신영투신운용 이사는 "포트폴리오 구성 때 미래의 성장가치보다는 자산가치나 수익가치가 높은 종목에 집중하는데 음식료ㆍ필수소비재ㆍ통신서비스ㆍ유틸리티 등 방어형 종목들이 이에 해당한다"며 "아울러 보통주 대비 괴리율이 높고 배당 수익률이 우수한 우선주도 주요 편입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찬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역시 "세계 경제의 불투명성이 지속돼 결국 내수부양 쪽으로 정책 방향성이 잡힐 것으로 판단, 음식료나 소비 관련주 등 내수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운용 부사장은 "연말 배당을 고려해 고배당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짜고 있는데 내년을 대비해 내수주 쪽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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