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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 결산기업 수익성 분석
입력1999-04-13 00:00:00
수정
1999.04.13 00:00:00
강용운 기자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말 현금흐름을 분석한 결과,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흐름 증가율이 높은 기업으로는 태광산업으로 나타났다. 또 수익성지표인 EV/EBIDTA가 가장 낮아 주가 투자의 메리트가 가장 높은 기업으로는 남양유업이 꼽혔다.13일 동부증권은 「12월 결산법인의 98년 현금흐름 분석」자료에서 태광산업의 98년말 영업활동현금흐름이 97년보다 3,943% 높아졌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조흥화학은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전년보다 1,583% 높아졌으며 연합철강도 1,528% 높아졌다.
또 고려제강과 동부건설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각각 1,419%, 937% 높아졌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개선된다는 것은 간단히 말해 영업활동을 통해 사용가능한 현금 보유액이 높아진다는 의미로 매출채권이 감소하고 순이익이 늘어날 경우 증가한다.
동부증권은 이와함께 경제적가치인 EV를 각기업의 에비타(EBITDA)로 나눌 경우 남양유업의 주가가 가장 저평가됐다고 밝혔다.
EV는 기업의 시가총액에 총차입금을 더한 값이며 에비타는 감가상각비를 세전순이익에 더해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낸 수치다.
이 값이 낮을 경우 주가가 일반적으로 저평가됐다고 해석된다.
동부증권은 고려종합운수, 대림요업, 조선선재, 삼화전자, 대한항공의 순으로 EV/EBITDA가 높았다고 밝혔다.
이회사의 투자분석팀 서재영 과장은 『EV로 에비타를 나눈 값이 대개 주가와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이값이 낮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강용운 기자 DRAG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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