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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8월호] 주성엔지니어링

LCD패널업체 설비투자 수혜 클듯<br>LG필립스LCD·臺등서 이르면 3분기부터 수주…영업익 185%증가 기대



주성엔지니어링은 하반기 LCD패널업체의 본격적인 설비투자로 큰 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주성엔지니어링은 LCD패널을 만드는데 필요한 플라즈마 화학기상증착장비(PE-CVD) 및 건식 식각장비 전문업체로 최근 국내를 비롯해 대만, 중국 등 LCD패널업체의 경쟁적인 설비투자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장비산업은 수주산업의 특성상 수주 및 납품시기에 따라 실적부침이 심하다. 주성엔지니어링도 주 납품처인 LG필립스LCD의 7세대 2단계 공장설비와 대만 LCD업체인 CMO의 5.5세대 설비의 장비수주 지연으로 2분기 실적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그동안 LG필립스LCD 등의 장비발주가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도 늦춰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하반기에도 실적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됐다. 하지만 지난 7월 중순 LG필립스LCD가 올해 생산설비투자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혀 주성엔지니어링 등 장비업체들의 실적개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LG필립스LCD는 올해 4조6,000억원의 설비투자에 이어 내년 3조5,000~4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대우증권은 “LG필립스LCD가 우선 올해 4조6,000억원규모 투자를 재차 확인한 것은 LCD패널 7세대 2단계에 대한 투자가 3분기 시작돼 4분까지 완료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박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의 LG필립스LCD및 대만 CMO 장비수주가 대부분 하반기에 이뤄질 것”이라며 “3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58%, 영업이익은 185% 정도 늘어나는 등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주성엔니지어링은 반도체 및 LCD용 전공정 핵심장비인 화학기상증착장비(CVD)부문에서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세계 최초로 8세대 PE-CVD장비 개발에 성공했으며 ALD(원자층 기상증착장비), 건식 식각장비 등 신규시장 진입도 진행중이다. 전문가들은 CVD부문이 기술진입장벽이 높은데다 LCD설비증설에 따른 CVD시장 확대로 주성엔지니어링이 지속적인 외형성장과 수익성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욱이 LG필립스LCD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 LCD 7세대 부문에만 1조7,000억원의 투자계획을 갖고 있는 만큼 장비수주에 따른 수혜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AUO, CPT 등 대만 거래선 확대에 따른 수출증가도 예상된다. 지난해말 하반기 패널가격 급락과 수요부진에 대한 우려로 지연됐던 대만업체들의 투자가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CMO는 내년 말까지 5.5세대 생산규모를 대폭 늘리고 원판기준 9만장규모의 5세대 공장과 3만장규모의 7.5세대 신규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잇다. 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 CMO에 이어 CPT에 6세대 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며 대만의 AOU, 중국 BOE-OT 등의 5, 6세대 장비수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반기 영업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아 연간 수익 수정치는 하향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하지만 하반기 실적이 대폭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식각장비 부문의 진출도 순조로워 실적변동성 위험도 줄어들고 있다”며 “실적 모멘텀은 3분기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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