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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자국민에 또 현금보너스 지급

1인당 최고 900호주달러

호주 정부는 오는 11일부터 경기부양을 위해 자국민 870만명에게 순차적으로 1인당 최고 900호주달러(90만원 상당)의 '현금 보너스'를 지급한다. 호주 연방정부 각 부처와 정부기관의 각종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는 '센터링크'는 11일부터 다음달까지 해당자의 은행계좌를 통해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호주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2차 재정지출안의 일환이다. 이번 재정지출계획은 420억호주달러(42조원) 규모다. 호주 정부는 지난해 말 크리스마스께에도 104억호주달러(10조4,000억원)의 재정을 털어 연금생활자와 저소득층 등 790만명에게 최고 1,200호주달러(120만원)의 현금 보너스를 지급했었다. 한편 호주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이 현금지급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서는 추세다. 일본은 지난 4일부터 자국민에게 1인당 1만2,000엔(약 20만원)씩 2조엔(30조원) 가량의 현금(정액급부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중국 쓰촨성 청두시정부는 지난 1월 100위안(약 2만2,000원)짜리 소비쿠폰을 서민들에게 나눠줬으며, 저장성 항저우시정부도 최근 소비쿠폰을 발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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