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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7년 노력 끝 모든 상품군 완성"

'플래티넘3 시리즈' 출시한 현대카드 정태영 사장<br>고객들이 쉽게 혜택 활용할 수 있는 카드 만드는 게 목표


"오늘은 7년의 노력 끝에 모든 상품군을 완성한 날입니다." 정태영(사진) 현대카드 사장은 26일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신상품 '현대카드 플래티넘3 시리즈' 발표회에서 감회 어린 표정으로 소회를 밝혔다. 정 사장이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현대캐피탈과 GE가 전략적 제휴를 맺었던 지난 2005년 8월 이후 5년 만이다. 정 사장은 "2003년 카드사들이 '카드대란'으로 사업을 축소할 때 현대카드는 M카드를 선보여 역발상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2004년 알파벳을 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며 "이번에 플래티넘3 시리즈를 선보여 대중상품부터 프리미엄 상품까지 완전한 상품군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2003년 당시 현대카드는 6,300억원의 적자를 낸 업계 꼴찌 회사였다. 하지만 정 사장 취임 이후 M카드 등 히트상품을 출시하고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해 지난해에는 2,128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업계 강자로 떠올랐다. 정 사장은 "2003년에 출시한 'M카드'는 대규모 적자로 허덕이던 현대카드가 생존을 위해 선택할 수 있었던 유일한 길이었다"고 회고한 뒤 "오늘은 존재감도 없던 회사가 7년 만에 유력 회사로 성장해 상품군을 완성한 날로 신상품 출시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벼랑 끝에 몰렸던 회사를 업계 2~3위의 기업으로 살려낸 성과 덕분인지 정 사장은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기자들과 격의 없이 어울려 다양한 의견을 나눴고 설명회에서는 수시로 농담을 섞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 모바일 카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시장이 형성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은데 현대카드는 어떤 전략을 택하면 좋을까요"라며 되묻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정 사장은 현대카드의 향후 목표에 대해 "고객들이 혜택을 쉽게 알고 활용할 수 있는 카드를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 혜택을 받기 위해 필요한 여러 조건들을 없애 나가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이날 선보인 현대카드 플래티넘 3시리즈는 M포인트를 2배 적립해주고 자동차 구입때 최대 300만원까지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는 M3, 학원ㆍ병원 등 생활형 할인서비스로 특화된 H3, 쇼핑 할인 서비스를 갖춘 R3, 항공마일리지 등 여행혜택을 강화한 T3 등 총 4종류로 구성됐다. 명동 등 서울 주요 주차장 무료 이용, 항공권 10% 할인, 스타벅스 등 커피전문점에서의 사이즈 업 등의 혜택은 모든 카드에 적용된다. M3와 H3는 연회비 7만원, R3와 T3는 1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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