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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베네수엘라, 자원협력 본격화

석유公, 세계 최대 초중질유 매장지대 오리노코 개발에 참여<br>생산광구 분양에 한국기업들 진출도 추진

우리나라가 남미 최대의 자원부국이자 자원민족주의의 핵심 국가인 베네수엘라와의 자원협력을 본격화한다. 지식경제부는 22일 이재훈 지경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남미 자원사절단이 베네수엘라를 방문, 아스드루발 차베스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공사(페데베ㆍ PDVSA) 부사장, 모랄레스 대통령실 경제수석, 파레데스 기초산업광물부 차관 등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차베스 PDVSA 부사장은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사촌동생으로 베네수엘라 석유가스 산업의 최고 실력자이다. 이 차관과 차베스 부사장과의 면담에서는 세계 최대의 초중질유 매장지대인 오리노코 지역 개발사업에 석유공사가 PDVSA와 함께 참여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대상 광구 선정과 개발조건 협의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베네수엘라의 초중질유 매장량은 2,700억배럴로 기존의 유전 매장량 870억배럴과 합할 경우 사우디아라비아(2,600억배럴 매장량)를 제치고 세계 최대 원유 매장국으로 떠오르게 된다. 초중질유는 끈적끈적한 타르 같은 원유로 그동안 정제비용이 많이 들어 경제성이 낮다고 평가돼왔지만 최근 들어 국제유가 폭등으로 각광 받고 있다. 양측은 올 하반기 중 라파엘 라미레스 에너지석유부 장관이 방한, 서울에서 ‘한ㆍ베네수엘라 장관급 자원협력위원회’를 열어 자원협력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또 카라보보 1, 4 생산광구 분양에 석유공사를 비롯한 한국 컨소시엄의 입찰 참여를 추진하고 베네수엘라산 원유 공동비축사업 추진을 위해 타당성을 검토해나가기로 했다. 이 차관은 파라데스 차관과 만나 베네수엘라 측에서 추진하고 있는 50만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스틸 일관제출소 건설사업과 철도 250㎞ 및 도로 80㎞ 등 관련 인프라 건설에 포스코 등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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