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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강국 우리가 이끈다] (단말기업계) LG전자
입력2004-01-04 00:00:00
수정
2004.01.04 00:00:00
윤혜경 기자
LG전자(대표 김쌍수)는 올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과 유럽형이동전화(GSM)를 아우르는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빅5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2,600만대 이상의 휴대폰을 공급한 LG전자는 올해 프리미엄시장과 3세대(3G)시장 공략을 토대로 3,500만대 규모의 휴대폰을 전세계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CDMA시장에서 프리미엄 카메라폰을 선도적으로 내놓는 한편 세계 CDMA메이저 사업자들과의 관계를 강화, 보다 안정적인 사업진행에 나설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3ㆍ4분기 세계 CDMA 시장에서 최초로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시장에서 CDMA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미국 GSM 시장 공략을 확대, 휴대폰 선진국인 미국시장에서 명실상부한 메이저업체 등극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LG전자는 미국 내에서 다양한 스포츠마케팅, 지역별 허브마케팅을 통해 브랜드캠페인사업을 공격적으로 수행해왔다. 특히 카메라폰으로 대표되는 미국 프리미엄 단말기 시장에서 고품질의 브랜드 이미지 창출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 중국, 인도 등 주요 CDMA 시장에서도 품질을 앞세운 제품력과 앞선 제품라인업을 기반으로 메이저업체로의 입지를 더욱 다진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CDMA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인 GSM 시장에서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3세대(3G) 휴대폰에서 찾고 있다. 올해 본격적으로 상용화하는 유럽 3G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2세대 GSM 및 2.5세대 GPRS와 3세대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과 호환이 가능한 멀티미디어 WCDMA 휴대폰 2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 상반기 안에 유럽 유력 3G사업자로의 공급을 추진, 해외수출을 가시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보다폰, 오렌지 등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메이저 사업자를 통해 GSM 시장진입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지속적인 시장확대 전략을 통해 유럽전역은 물론 중동, 아시아, 아프라카 등 30여개국 GSM 시장에 진출해왔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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