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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1분기 실적 급성장

포털업체 NHN이 올 1ㆍ4분기에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여 포털업계의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NHN㈜(대표 이해진, 김범수)은 1&#8729;4분기중 매출액이 352억7,0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2.5% 증가했다고 15일 발표했다. NHN의 1분기 실적은 포털업계 선두인 다음의 실적을 추월한 것으로 추정돼 NHN이 다음을 제치고 업계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NHN은 또 영업이익은 161억2,000만원, 경상이익은 166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59.2%, 198.3% 늘어났다고 밝혔다. 매출 구성을 보면 한게임을 통한 프리미엄 게임이 179억4,000만원(51%)으로 가장 많고 배너 및 키워드 등 광고부문이 143억9,000만원(40%), 전자상거래가 16억원(5%), 기타 매출이 13억4,000만원(4%) 등이다. NHN은 올해 매출 1,300억원에 영업이익 500억원, 순이익 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범수 NHN 공동대표는 “NHN은 광고&#8729;게임&#8729;검색 등으로 이루어진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고 경기에 민감하지 않다” 며 “올해는 검색과 게임을 두 축으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일본과 중국의 해외 사업의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21일 실적발표를 앞둔 다음은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부터 쇼핑몰의 회계기준이 매출액에서 수수료기준으로 변경됨에 따라 쇼핑몰 부문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70%이상을 차지하는 다음의 경우 지난해보다 매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다음은 지난해 매출액 2,252억원 가운데 쇼핑몰 부문이 70%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새 회계기준으로 매출액을 계산하면 쇼핑몰 부문의 매출 가운데 수수료 수익 10%선만 매출로 잡혀 다음의 지난해 매출은 800억원대에 불과하게 된다. 또 올해 매출도 1,000억원을 조금 상회하는 수준에서 그칠 전망이다. 특히 올들어 경기침체로 인한 쇼핑몰 매출 감소, 포털의 성장견인차인 게임과 콘텐츠 부문의 취약성 등이 다음의 매출감소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웅 다음사장은 “인터넷 기반 산업은 아직 성장단계에 있는 산업으로 단기실적은 큰 의미가 없다”며 “전체적인 시장성장과 산업발전을 위한 수익모델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왕상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올 상반기 포털의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는 다음의 취약분야인 게임과 키워드광고였다”고 지적하고 “장기적으로는 다음의 커뮤니티 기반 수익모델이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NHN에 뒤쳐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선화기자 jangsh10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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