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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반기 1만2700명 뽑는다

고졸 신입도 3,700명 뽑아

삼성그룹이 올 하반기에 1만2,700명 규모의 하반기 공채를 실시한다. 대졸신입사원은 4,500명, 고졸사원은 3,700명, 경력직 등이 4,500명이다. 삼성은 8일 올 하반기에 4,500명의 대졸신입사원(3급)을 선발해 올해 전체 9,0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삼성은 하반기에도 3,700명의 고졸사원과 4,500명의 경력직도 채용할 방침이다.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공생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올 한해 채용 규모를 당초 계획대로 유치하기로 했다"며 “특히 여성에 대한 일체의 차별 없는 채용을 통해 여성인력 채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의 여성 대졸 신입사원 채용 비중은 지난 2009년 21%, 2010년 26%로 늘어나는 추세다. 삼성은 특히 중국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중국어의 중요성이 늘어나면서 이번 공채부터 중국어 자격 보유자에게 가점을 부여, 중국어 평가시험 취득 점수와 등급에 따라 SSAT 만점(500점)의 최대 5%까지 추가점을 줄 예정이다. 삼성그룹의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그룹 공채는 누구에게나 공평한 지원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별도 서류전형이 없는 열린 채용 형태로 실시된다"며 "지원자격으로 제시하는 학점과 영어회화 성적을 갖추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자격은 학점 평점평균 4.5점 기준 3.0이상, 각 회사별 기준에 따른 영어회화 성적 보유자다. 공채와 관련한 사항은 삼성그룹 채용 홈페이지(www.dearsamsung.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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