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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IT라이프] PMP '손안의 극장' 시대 성큼

동영상·e-Book등 복합 기능·LG·거원·현원등 신제품 눈앞

‘내 손안의 영화관, PMP 시장을 선점하라’ 지난해 4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휴대용 동영상 플레이어 ‘PMP(Portable Multimedia Player) ’ 시장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지면서 복합기능 단말기의 첨병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디지털큐브, 레인콤 등 10여개 업체들이 이미 PMP 시장에 뛰어 들었다. 이어 올해초에는 LG전자와 거원시스템, 현원 등이 제품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는 등 앞으로 30여개 업체들이 초기 시장 선점 경쟁을 펼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PMP는 차세대 휴대형 컨버전스기기로 기존의 MP3플레이어에서 한 단계 발전한 제품이다. 따라서 음악 재생은 물론이고 동영상, e-Book, 전자앨범 등의 기능을 갖췄다. 최근에 출시된 PMP는 대부분 PDA(개인휴대단말기)와 비슷한 크기에 3.5인치 컬러 LCD 화면을 갖추고 있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용량은 20~40GB로 영화(700MB 기준) 20편을 담고도 남는 용량을 자랑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PMP시장은 현재 70만원대 이상하는 가격이 시장 확산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에는 관련 업체들이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가격도 상당 부분 내려갈 것으로 전망돼 시장이 크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PMP시장은 올해 7만대에서 내년 27만대, 2007년 35만대, 2008년 42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PMP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곳은 디지털큐브다. 디지털큐브는 ‘아이스테이션 PMP1000’을 10월 출시한 이래 7,000여 대를 판매하고 다음달까지 3만여대의 선주문을 받은 상태다. 올 매출도 지난해 200억의 5배인 1,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국내 1위의 MP3P업체인 레인콤은 지난해 10월 ‘아이리버 PMP’를 출시해 지금까지 국내외 시장을 통해 3만대 이상을 판매했으며 삼성전자도 지난해 PMP ‘YH-999’를 출시하고 올해부터 공급량을 본격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부터 PMP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업체들도 많다. MP3플레이어 업체인 거원시스템은 이달 중순 자사에서 처음으로 디자인한 제품의 사양을 공개하고 늦어도 오는 3월까지는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역시 MP3플레이어 업체인 현원도 이달 중 1개 모델을 출시하고 오는 3월중에 추가 모델을 선보이며 PMP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게획이다. 특히 현원은 20GB의 용량에 TV 및 캠코더와 연결해 바로 PMP에 녹화할 수 있는 기능을 장착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큐브의 관계자는 “PMP 보급의 가장 큰 걸림돌인 높은 가격은 올해를 기점으로 상당히 안정화될 것”이라며 “PMP는 동영상 재생기능 강화와 함께 게임, 무선인터넷 등을 통합해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의 대표주자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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