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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권, 조선·지주사株 러브콜

투신권이 펀드 환매 압박에 못 이겨 매물을 대량 내놓고 있지만 조선업종과 지주사는 꾸준히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4월 들어 27일까지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3조6,027억원(상장지수펀드 제외)이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시가 고점을 갈아치우자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며 국내 주식형 펀드에 대한 환매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운용사들이 펀드 환매금을 돌려주기 위해 보유 주식을 시장에 내다 팔면서 투신권은 4월 들어 지난 29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모두 4조6,36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9,373억원), POSCO(5,238억원), 현대중공업(3,516억원), 기아차(3,072억원), LG화학(2,932억원) 등 펀드들이 주로 편입하고 있는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주요 매도 대상이 됐다. 또 신한지주(2,236억원), KB금융(2,181억원), 하나금융지주(1,422억원) 등도 팔아치웠다. 반면 투신권은 대우조선해양을 2,508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을 비롯해 삼성중공업(2,018억원)과 LG디스플레이(1,667억원) 등을 중점적으로 사들였고 LG(1,166억원), SK(1,144억원) 등 지주회사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윤현준 푸르덴셜자산운용 리서치팀장은 “주식 펀드 환매 속에 보유종목을 매도한 것으로 펀드들이 단기간 내에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한 것은 아니다”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정유ㆍ화학ㆍ자동차 외에 매수할 만한 대상을 찾기 어려운 가운데 자회사 가치의 상승에 따라 주가 상승 매력이 있는 지주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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