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신탁] "하반기 주가 1,100P 돌파 가능"

국내외 증시환경이 좋아지면서 하반기에도 주식시장이 활기를 지속, 연말 지수가 1,100포인트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29일 대한투자신탁은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보고서에서 국내 경기회복 및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등 증시주변 여건이 여전히 좋고 기술적으로도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기술적 분석상으로 7월말이나 8월초께 980포인트에 도달 가능성이 매우 높고 이후 바로 추가 상승, 1,000포인트를 간단히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증시 주변여건의 경우 한자리수 금리가 지속됨에 따라 증시자금이 풍부한데다 채권이나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해 주식투자에 대한 메리트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저금리로 인한 금융비용절감과 구조조정 등으로 기업들의 체질 개선과 경영효율성이 향상, 기업경쟁력이 강화된 것도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했다. 여기에 세계경제 회복세와 MSCI지수 편입 가능성이 계속 호재로 작용, 외국인 매수세를 끌어당길 것으로 이 보고서는 예상했다.

기술적 분석상으로는 전형적인 역 헤드 앤 쇼울더 모양을 하고 있는 만큼 7월말이나 8월초에 980선에 이른후 빠르게 상승, 1,100포인트까지 오를 소지가 많다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내년에도 기업실적 개선 등이 계속되면서 주식시장도 오름세를 지속, 1,500포인트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임석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