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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유통업 키워드 'RISE'

신세계 유통산업硏 '2010년 전망 보고서'<br>"소비회복" 백화점·혁신·대형화·경제성 꼽아

내년 유통업은 완만한 경기 회복의 분위기 속에 'RISE'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각될 전망이다. 또 각 업태별로 성장을 위한 환골탈태(換骨奪胎)의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소장 김민)는 14일 발표한 '2010년 유통업 전망 보고서'에서 백화점의 복귀(Recovery), 성장정체 극복 위한 혁신(Innovation), 대형화(Scale), 합리적 소비하는 경제성(Economy) 등 소비경기의 회복을 의미하는 'RISE'를 내년 유통업 키워드로 제시했다. 연구소는 우선 내년에는 경기회복에 따라 중산층이 백화점으로 복귀(Recovery)하며 나를 위한 소비에 집중하는 '포미(for me)'족을 포함한 가치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보이는 의류 매출 신장세도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태간 경쟁 심화로 각자의 혁신(Innovation)도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대형마트는 다양한 형태의 점포개발과 해외진출 가속화를 통한 외형 불리기 뿐 아니라 내실 강화에도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복합쇼핑몰의 등장으로 인한 대형 매장(Scale) 추세가 내년에도 이어져 기존 백화점도 대형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장기불황에 대한 우려가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소비(Economy) 습관을 이끌어내며 저가 상품과 온라인 쇼핑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내년 유통시장은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의 약진 속에 올해보다 5.4% 신장한 192조원 규모로 예상됐다. 업태별로 백화점은 독창적인 상품구성(MD)개발과 복합쇼핑몰 등을 통한 서비스 제공으로 그동안 대형마트에 밀려 주춤했던 성장세를 다시 되찾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작년대비 올해 예상 신장률인 9.2%에 이어 내년에도 올해보다 6.1%의 매출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전년대비 15.1%의 고성장을 이룬 온라인쇼핑몰은 대규모 업체간의 오프라인 연계를 통한 대형화를 이루며 내년에는 소매업태 중 가장 높은 15.8%의 신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또 편의점은 업태의 장점을 살린 택배, 티켓발매 등 서비스 개발을 통해 내년도 12.2%의 성장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 반면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출점 부진 등의 영향으로 각각 3.1%, 3.4%의 낮은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TV홈쇼핑은 온라인 쇼핑의 높은 성장으로 내년 국내 시장에서 역신장이 예상되는 만큼 해외진출 가속화와 수익성 중심의 영업에 주력할 것으로 연구소는 전망했다. 김민 연구소장은 "내년에는 성공한 업태의 도약과 정체에 빠진 업태들이 환골탈태를 하기 위한 끊임없는 혁신의 노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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