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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지진 후 처음으로 방사성 폐기물 반입

일본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처음으로 방사성 폐기물을 들여왔다. 교도통신은 방사성 폐기물을 실은 5,100t급 퍼시픽 그레베 호가 15일 일본 북부 무추 오가와라항에 입항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반입된 방사성 폐기물은 일본에서 사용된 핵연료봉을 영국에서 재처리한 뒤 다시 들여온 것으로 이 방사성 폐기물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북쪽으로 400㎞ 떨어진 로카쇼 저장고 인근 일본원연(原燃)주식회사로 옮겨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무추 오가와라 항에서는 시민단체 회원 50여명이 항의 시위를 벌였다. 시민단체 회원인 사와이 마사코 씨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며 "우리는 방사성 폐기물을 운반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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