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고려아연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42% 오른 32만1,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고려아연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이 최근 4거래일 연속 7만9,334주를 사들였고 외국인도 5거래일 연속 2만6,699주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도왔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고려아연이 3ㆍ4분기 양호한 실적에 더해 비철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3ㆍ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1조1,16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4% 웃돌고 영업이익도 1,600억원을 기록해 예상치를 3.1% 뛰어넘을 것”이라며 “정광 매입 가격 정상화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한 달간 연과 아연은 각각 5.3%, 3.7% 상승했다”며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비철의 이익 기여도가 늘어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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