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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제약사, 아시아 시장 눈독

글로벌 제약업체들이 아시아 시장 선점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국적 제약업체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글로벌 제약업체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시장은 중국이다. 세계 최대 제약회사인 화이자는 몇년 전부터 간질환 치료용 소염제를 생산하며 중국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건강식품 제조업체인 존슨앤존슨 역시 중국에서 많이 발생하는 전염병을 연구하기 위해 베이징의 한 대학과 공동 작업을 시작한다고 지난달 발표했다.미국 제약회사 브리스톨마이어스도 중국 난징에 본부를 둔 심시어 그룹과 암 처치제 개발을 위해 제휴했다. 서방세계에서 쓰이는 약을 주로 개발하던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아시아 지역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아시아 지역이 신기술 개발에 유리하고 시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간 질환이나 특정 암, 일부 전염병 등이 중국이나 태국 같은 아시아 지역에서 훨씬 많이 발생하는 데다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 판매 중인 약품들은 개발 후 오랜 기간이 지난 것들이어서 제품을 다양화하기 위해선 아시아에 관심을 쏟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인구나 시장 성장 속도 역시 아시아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홍콩 투자기업 CLSA의 데이비드 마리스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만 연간 약 400억달러어치의 약이 판매되고 있으며, 이 시장은 연간 25%씩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미국이나 유럽 제약부문 성장률은 연 2%에서 5%에 불과하다. 바이엘의 경우 지난달 직원 감축을 발표하면서 이로 인해 절약되는 비용을 아시아에서 2,500명을 채용하는 등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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