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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생산·소비 모두 호전

6월 산업활동 동향


투자ㆍ생산ㆍ소비지표가 모두 전월 대비 증가세로 호전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물경제 투자지표인 설비투자는 지난 6월 전월 대비 9.5% 늘어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고 감소세로 돌아섰던 서비스업 생산도 플러스로 복귀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 기계,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9.5% 상승했고 전년동월 대비로는 -5.6%였지만 지난해 10월(-6.2%) 이후 8개월 만에 마이너스 한자리까지 회복했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ㆍ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5.7% 올라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전월 감소세를 보였던 서비스업 생산도 도매 및 소매업, 부동산업 및 임대업 등의 호조로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소비 부문에서는 소비재판매가 전월 대비 1.8% 증가해 3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승용차 등 내구재,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의 호조로 전년동월 대비로는 7.3% 증가하며 2007년 7월 9.1%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1부장은 “예상대로 경기가 비교적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다만 하반기에는 2ㆍ4분기와 같은 회복속도를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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