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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코닝 말레이시아공장] '이직율 0%' 신화
입력1999-06-11 00:00:00
수정
1999.06.11 00:00:00
고진갑 기자
삼성코닝(대표 박영구) 말레이시아법인인 SCM이 월평균 이직율이 7%에 달하는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퇴직율 0%대를 기록, 주목을 받고 있다.11일 삼성코닝에 따르면 SCM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퇴직율을 감소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보고 현채인들의 주인의식과 참여의식을 높이는데 주력, SCM의 월평균 이직율 4%를 0%대로 낮췄다. 매년 480명(전체 종업원 1,000명)에 달하던 퇴직자를 40명이하로 줄인 것이다.
이같은 성과를 얻은데에는 SCM만의 특유의 퇴직율 감소운동이 뒷받침됐다. 현지인들이 축구를 좋아한다는데 착안, 영연방 리그전과 같이 일주일에 3번씩 각부서별로 축구 리그전을 벌이고, 종업원들에게 직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특강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것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같은 분위기는 곧바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졌다. SCM은 지난 3개월동안 설비고장건수를 40% 줄이고 재연마율을 57%나 높이는 등 30%에 달하는 생산성 향상을 이룩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퇴직자가 하나도 없어 50만개의 브라운관 유리를 추가로 생산, 한국에 역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진갑 기자 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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