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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7.6 강진… 400명이상 숨져

사모아 쓰나미 사망자 최소 118명으로 늘고<br>인도차이나반도 3國도 태풍으로 100명 이상

인도네시아 서수마트라의 주도인 파당시 인근에서 리히터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400명 이상이 숨졌다. 1일 DPA통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오후5시에 발생한 진도 7.6의 강진과 12시간 뒤인 1일 발생한 진도 7.0의 여진으로 건물이 붕괴돼 수천명의 주민들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지진은 인구 90만명의 파당시에서 서북쪽으로 불과 53㎞ 떨어진 해저 87㎞ 지점에서 발생해 인명 피해가 컸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호텔 등 500여채 이상의 건물이 붕괴돼 수천여명의 주민들이 건물 잔해에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프리야디 카르도노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 대변인은 "현지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붕괴된 건물 속에 매몰된 사람이 많아 사망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군병력을 포함해 구조인력을 파당시로 급파하고 있으며 파당시는 야외 병원 등을 설치해 부상자를 치료하고 있다. 현지에 근무하던 한국인과 유학생에 대해서는 별다른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 지난 2004년에도 파당시에서 서북쪽으로 600㎞ 떨어진 해저에서 규모 9.15의 강진이 발생해 인도양에 쓰나미를 일으켜 인도네시아와 태국ㆍ미얀마 등 주변 국가에서 23만여명이 숨졌다. 한편 남태평양 섬나라 사모아 제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한 지 이틀째인 1일 사망자가 최소 118명으로 늘어났다. 호주ㆍ뉴질랜드ㆍ미국ㆍ프랑스 등 각국은 구조팀과 구호물품을 긴급 공수하는 등 피해 복구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베트남ㆍ캄보디아ㆍ라오스 등 인도차이나반도 3개국에도 태풍 '켓사나'로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베트남 국영 베트남통신(VNA) 등에 따르면 켓사나로 1일 오전 현재 85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실종됐다. 또 179명이 부상하고 2만3,000여채의 가옥이 파괴 또는 침수돼 4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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