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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 산업생산ㆍ소비자물가 줄줄이 발표

비정규직 법안 타결, 민관합동회의 결과도 관심

이번주는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넘어가는 분기점이다. 공교롭게도 경기 상황도 변곡점에 서 있다. 글로벌 경기에 인플레냐, 디플레냐라는 논쟁 못지 않게, 우리 경제 또한 상승의 흐름을 이어가느냐 더블딥(일시상승후 재하강)이냐라는 기로에 서 있다. 이런 시기를 반영하듯이 이번주에는 산업활동동향과 수출입동향 등 앞으로의 경기를 내다볼 수 있는 각종 지표들이 발표된다.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5%로 높여 잡은 만큼 관련 경제 지표들이 호전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얼마나 개선됐느냐에 따라 조기 회복론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하는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경기회복의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지식경제부가 6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하고, 2일에는 한국은행이 6월말 외환보유고를 발표한다. 외환보유고는 무역흑자에 힘입어 증가했을 가능성이 높다. 5월말 기준 외환보유고가 2,267억 달러로 한달 만에 143억 달러가 늘면서 사상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해 6월에는 얼마나 늘었을지 관심이다. 소비자물가는 5월에 전년 동월대비 2.7%를 기록, 2007년9월 이후 20개월 만에 처음으로 2%대에 진입했었다. 1일 발표되는 6월 소비자물가도 2%대의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민의 체감 물가인 배추 무 등 농축수산물 가격의 고공행진은 끝난 것인지 관심을 끈다. 또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경기국면을 내다볼 수 있는 경기선행지수가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갈지도 관심 사항이다. 반면 민간부문의 자생력 회복, 고용 동향과 직결돼 있는 설비투자의 급감세(20%대)가 이어질 것인지도 지켜볼 일이다. 정부는 2일 기업들의 투자확대를 위한 대책들을 내놓는다. 민관합동회의를 통해 기업의 투자애로 해소를 통한 투자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들을 확정해 발표한다. 동시에 30일에는 하반기 달라지는 서민생활이 발표된다. 그래도 이번 주 가장 큰 관심은 '국회'에 가 있다. '비정규직 해고 대란'을 예고하는 비정규직 근로자 고용기간 제한규정 시행이 불과 이틀 밖에 안 남아 있어 여여가 어떤 타협점을 이끌어낼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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