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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통 점유율 두달째 50.5% 넘어

5·6월 50.63% 기록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이 두 달 연속으로 '50.5%의 벽'을 넘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달 103만325명의 가입자를 새로 확보하고 88만1,268명을 잃어 14만9,057명이 순수하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총 가입자수는 2,383만886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KT는 5만8,940명을 확보해 누적 가입자수를 1,471만2,823명으로 늘리는 데 그쳤고 LG텔레콤도 852만7,490명으로 5만6,888명을 추가 모집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은 5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50.63%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의 점유율이 두 달 연속으로 50.6%대를 기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수년간 점유율 '50.5%'를 유지해 왔지만 최근 통합KT 출범 이후 경쟁이 심화되자 이동통신시장의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다소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이 때문에 SK텔레콤의 점유율 하한선 기준이 50.6%로 높아진 것이 아니냐고 보는 시선도 있다. SK텔레콤의 이런 행보는 최근의 경쟁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통합KT'라는 벅찬 경쟁상대가 나타난 이후 이통시장에서 밀리면 앞으로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통신시장에서 결합상품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점도 SK텔레콤이 50.5%룰을 깬 이유로 꼽힌다. KT의 결합상품 경쟁력이 초고속인터넷과 집전화라고 한다면 SK텔레콤은 이동통신을 중심으로 상품 구성을 해오고 있다. 따라서 결합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당연히 이동통신시장의 점유율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이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시장 상황은 어느 한 분야에서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며 "시장상황이 더욱 복잡하고 다양하게 전개되는 만큼 SK텔레콤의 고민도 더 깊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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