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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보험 재테크
입력2000-07-31 00:00:00
수정
2000.07.31 00:00:00
여성의 보험 재테크회사원 신용기씨(37세)는 요즘 귀가시간이 무척 빨라졌다. 첫째 아이를 30살이 돼서야 출산한 아내 이영란씨(34세)는 작년 둘째 아이를 출산한 이후 몸이 많이 쇠약해져서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병원을 몇 번 찾아가 보았지만 특별한 질병을 발견하지 못했고, 몸조리를 잘하라는 것이 의사의 소견이었다. 이러다간 큰 병이라도 얻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 때문에 이에 대한 경제적 대비책으로 여성만을 위한 질병보험 보장을 선택했
다.
여성의 경우는 남성과 다른 신체적 특징과 임신, 출산 등의 특별한 경험들을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여성특유의 질병인 부인과 질환발생 가능성이 높고, 뼈, 관절이 남성보다는 약하기 때문에 골다공증 등의 질환발생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여성만의 특이한 부분을 보장받을 필요가 있다. 여성의 경우는 남성보다는 재해위험에 노출확률이 작으므로 재해사망보다는 일반사망중심의 보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여성들이 생각해봐야 하는 보험테크는 남성과는 다른 차원의 선택이 필요하다.
1. 여성특유의 질병에 대한 보장내용이 있는지 살펴 보라.
질병보험을 보면 대부분 일반적인 질병에 대해서 보장하는 경우가 많고, 암이나 수술이 필요한 질병 등으로 보장되어 있고, 일반적인 보장내용 중심이 되기 때문에 남성중심의 보장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여성특유의 질병에 대해서는 전혀 보장을 못해주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여성들이 많이 겪게 되는 임신, 출산과 관련 질환, 유방, 자궁, 난소에 관련된 질환, 갑상선 관련 질환, 신장관련 질환, 골다공증, 관절관련 질환 등에 대한 보장내
용이 있는지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여성 특정암(유방암, 자궁암, 위암, 난소암)에 대한 보장내용은 충분한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고, 골다공증의 경우는 골절이 가장 위험한 경우이므로 골절수술시 충분한 보장금액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2. 사망관련 보장은 일반사망중심의 보장을 선택하라.
실제로 여성의 경우는 남성보다 활동량이 작아 재해로 인한 사고나 사망의 확률보다는 병으로 인한 사망의 확률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또한 통계청자료에 의하면 여성들의 평균수명이 남성에 비해 평균 9년∼10년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사망에 대한 보장보험료가 상당히 저렴하다. 따라서 재해 사망에 대한 보장만을 선택하는 것보다는 일반사망보장까지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지혜로운 선택이라 할 수 있다.
3. 장해상태에 대한 보장을 철저히 준비하라.
누구나 장해상태가 되면 본인이 가장 괴롭게되고, 다음으로 가족이 괴로울 것이다. 가장이 장해상태가 되면 경제적인 어려움이 다소 있더라도 부인이 극진히 보살피는 것이 우리들의 정서이다. 그러나 부인이 장해상태로 병석에 눕는 경우 남편이 돌봐주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간병인을 붙여야만 한다. 또한 집안식구들의 식사, 빨래 등 가사일을 해줄 수 있는 가정부가 필요하게 된다. 결국 이중의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된다. 따라서 이 경우에 대한 보장내용을 충분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성의 사회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이에 대한 보장은 더욱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여성의 경우 보장을 선택할 때 보험료를 최소로 지출하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지혜롭기는 하지만 여성만의 특정부분에 대한 보장선택으로 만일의 경우 경제적인 어려움에 대한 완벽한 대책을 세우는 지혜가 필요하다.
현대생명 FC마케팅팀장/ 보험컨설턴트 백정선(311-3155)
입력시간 2000/07/3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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