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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강타] 강풍.호우피해 속출

초당 최대풍속 30㎙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올가는 3일 정오께 목포에 상륙, 시간당 40㎞의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이날 하루 동안에만도 100~300㎜의 집중호우를 뿌렸다.기상청은 『이번 폭우는 태풍이 북한으로 물러나는 3일 자정을 고비로 한풀 꺾이겠으나 4일까지 지역에 따라 최고 200㎜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며 『올가는 4일 오전6시께 한반도를 완전히 빠져나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새벽부터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든 제주에서는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폭우와 순간 최대풍속 34㎙의 강풍이 몰아쳐 어선이 전복되고 북제주군 한림체육관 지붕이 통째로 날아가는 등 수십억원대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정오께는 전남 완도군 노화읍 당산마을에서 이 마을 주민 황정규(66)씨가 강한 바람 때문에 떨어진 지붕 슬레이트에 맞아 숨지는 등 전남지방에서도 2명이 강풍으로 목숨을 잃었다. 경기북부·강원·서울 등 중부지방에 4일째 850㎜가 넘는 장대비를 쏟아낸 집중호우는 태풍의 북상과 함께 3일 오전부터 충청과 호남 등으로 확산돼 전날 한강에 이어 임진강·안성천·남한강·삽교천 등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한강과 임진강·중랑천 등 주요 하천의 수위는 지난 2일 밤을 고비로 수위가 내려가다 태풍과 동반한 폭우로 수위가 재차 상승, 추가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이날 오후3시 현재 30명이 숨지고 22명이 실종되는 등 모두 5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주택 8,365채가 침수돼 6,519가구 1만9,70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권구찬기자CHANS@SED.CO.KR 임웅재기자JEA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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