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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주 당분간 혹독한 겨울"

BDI지수 6개월만에 90%이상 추락… 대한해운등 약세

건화물선 운임수준을 반영하는 BDI(Baltic Dry Index)지수가 계속 추락하고 있어 당분간 해운주의 주가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BDI지수는 666선까지 추락했다. 지난 10월27일 1,000선이 붕괴된 이후 한 달반 만에 연중 최저치로 떨어진 것이다. 지난 5월20일 업황 호조로 BDI지수가 1만1,793포인트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하면 6개월 만에 90% 이상 폭락했다. 이처럼 BDI지수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은 경기침체 여파로 해운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특히 철광석 수요가 메말라 15만톤급 대규모 해운수요가 실종된 상태다. 지헌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많은양의 철광석을 수입하며 해운수요를 일으켰던 철강업체들이 감산에 돌입하면서 해운수요가 크게 줄었다”며 “특히 철강업체별로 철광석 재고가 많이 남아 있어 해운수요가 단기간 회복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해운주의 부진이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세계적으로 6개 해운업체가 도산했는데 국내업체 역시 부도 공포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라며 “BDI지수가 3,000선까지 회복되지 않는다면 해운업체들은 고된 시기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한해운이 전일대비 2.97% 떨어진 6만2,000원에 장을 마감하는 등 최근 해운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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