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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조·부흥(서경 25시)
입력1997-03-13 00:00:00
수정
1997.03.13 00:00:00
임석훈 기자
◎대선주조/OB맥주측서 M&A설로 대량거래속 강세/OB “매집한적 없다” 대선 “경영권 이상무”OB맥주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지방 소주 3사중 하나인 대선주조(대표 천룡주)에 대한 M&A(Mergers and Acquisitions: 기업인수합병)설이 나돌고 있다. 대선주조를 비롯한 지방 소주업체들은 OB맥주를 상대로 회계장부열람을 요구했으나 OB맥주가 이를 거절, 현재 법정 소송이 진행중이다. 오는 14일 열리는 OB맥주 주주총회에서도 이들 소주 3사들의 주주권 행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대선주조 주식이 이달들어 전체 지분의 10%이상 거래됐으며 주가도 강세를 나타내자 OB맥주측이 지분을 사들여 지방소주 3사에 대한 역공에 나선 것이 아닌가하는 소문이 돌고있다.
OB맥주측은 이와관련 『14일 정기주총에 대비해 지방 소주3사들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으나 특별히 대책을 세운 것은 없다』며 『대선주조의 주식을 사들인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대주주 지분과 우호적 지분을 포함해 대선주조 지분의 45%이상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경영권 유지에는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로서는 지방 소주 3사들이 OB맥주 주총에 참석할 것이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며 『주주로서 정당하게 신청한 회계장부열람을 OB맥주측이 거절했기 때문에 법정 소송을 벌이고 있으나 주총에 참석해서 소란을 피우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정명수>
◎부흥/제주 목장땅 35만평 관광단지 개발설/“골프장 등 검토중이나 장기계획일뿐”
신사복 전문제조업체인 부흥(대표 남순우)이 제주도에 보유하고 있는 목장부지가 관광단지로 개발될 것이라는 재료가 재부각되고 있다.
부흥의 거래량은 지난 5일이전까지는 하루 평균 5만주를 밑돌았으나 5일이후 일평균 12만주에 육박하고 있다. 11일 주식시장에서는 20만주이상 거래되며 주가도 약세장 속에도 보합선을 유지했다.
12일 회사관계자는 『남제주시 표선면에 35만평규모의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데 현재 목장과 농장이 들어서 있다』며 『골프장 건설 등 부지 활용방안을 다향하게 검토하고 있지만 장기프로젝트일뿐 아직 결정된계 없다』고 밝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소문대로 관광단지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제주도와 남제주시 등의 용도변경 허가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현재까지 용도변경에 관한 어떠한 신청도 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이 관계자는 『이 부지가 포함된 지역을 관계당국이 관광특구로 지정한다면 용도변경절차가 필요없겠지만 아직 그런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지의 장부가는 16억7천만원이고 현재 시가는 이보다 15배가 많은 약 2백50억원에 달할 것으로 회사관계자는 추정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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