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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중국 태양광 업체 구조조정 가능성에 강세

OCI가 중국 태양광 업체들의 구조조정 가능성에 급등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OCI는 전날 보다 5.05%(1만1,000원) 급등한 2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OCI는 전날 4.06% 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4% 이상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최근 4거래일 동안 동반 순매도를 하다 이날 대규모 동반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날의 강세는 중국 정부가 자국 내 영세한 폴리실리콘 업체에 대한 가동중단 명령을 내리는 등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알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폴리실리콘 업체에 대한 구조조정이 단행되면 글로벌 공급과잉 해소에 도움이 되고 이는 곧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OCI가 직접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특히 세계 최대 태양광 국가인 독일이 내년에 보조금을 추가 삭감할 것이라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유럽재정 위기로 독일이 내년에 태양광 보조금을 추가 삭감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보조금이 유지되는 올해 태양광 모듈설치를 늘리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실제 태양광 모듈설치량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4ㆍ4분기 OCI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다만 태양광에 관심을 높은 유럽 국가들이 재정위기 여파를 겪으면서 여유가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OCI에 대한 투자는 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백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가격이 OCI의 원가수준인 Kg당 30불 이하로는 하락하기는 어려워 보이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분명히 바닥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독일 등이 투자여력이 많지 않아 1년 이상 장기적으로 보고 접근하는 데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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