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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정유 인수 SK㈜가 할듯

법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인천정유 인수 SK㈜가 할듯 법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SK㈜가 인천정유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SK㈜는 이에 따라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인천정유를 인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지방법원 파산부는 19일 인천정유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SK㈜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또 1차 예비협상자로 STX컨소시엄, 2차 예비협상자로 씨티그룹파이낸셜 프로덕트컨소시엄을 각각 선정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친 인수희망가격은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6개 업체 중 SK㈜가 1조5,000억원 내외를 제시했고 STX컨소시엄이 1조3,000억원, 씨티그룹과 모건스탠리가 1조1,000억원 가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초 가장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됐던 S-Oil과 중국의 국영 석유회사인 시노켐은 인수가격이 1조원을 밑돈 것으로 전해졌다. SK㈜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한달간 정밀실사를 거쳐 오는 9월 말 최종인수가액과 경영계획을 제출해 인천정유의 담보채권자(5,400억원) 4분의3, 무담보채권자(3,700억원) 3분의2, 주주 2분의1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업계에서는 SK㈜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다소 의외로 받아들이고 있다. SK㈜측이 울산공장 고도화설비 증설을 검토 중인 단계에서 무리하게 인천정유를 인수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SK㈜는 전세계적으로 제품가격이 원유가보다 빠르게 오르면서 제품수요가 달리는 만큼 정제설비 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천정유가 지리적으로 SK㈜가 제2의 내수시장으로 보고 있는 중국시장과 가깝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인수자금 조달과 관련, 업계에서는 SK㈜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자금을 유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천정유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시노켐의 경우 SK㈜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SK㈜ 입장에서는 장기적인 수요처 확보와 중국시장 확충의 발판을 마련하고 시노켐은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 전략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SK㈜의 한 관계자는 “시노켐측의 제안을 받고 검토하고 있을 뿐”이라며 “아직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08/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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