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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순매수 폭발

'네마녀의 날' 앞두고 5,208억 유입

네마녀의날(지수 및 주식 선물ㆍ옵션 동시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5,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순매수가 발생하자 ‘웩더독(Wag the dogㆍ선물시장이 현물시장을 선도하는 현상)’이 발생, 코스피지수가 급등했다. 10일 주식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ㆍ비차익 모두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5,20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 10월20일(6,000억원) 이후 최대 순매수 기록이다. 현물시장은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3.62% 급등했다. 미국의회가 자동차 빅3 구제금융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 가운데 개인투자자의 강력한 선물 순매수가 유입되며 프로그램 차익매수세를 자극했다. 이날 개인은 선물시장에서 코스피200 12월물을 2,071계약 사들이며 선물과 현물 간 가격차이를 확대시켰고 이에 우호적인 차익거래 환경이 조성되자 기관과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대규모 순매수에 나섰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시장베이시스가 이론베이시스에 비해 높게 형성되며 차익거래에 양호한 환경이 조성됐다”며 “과거에는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을 주도했으나 최근에는 개인들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어 만기일에도 개인들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됨에 따라 만기일 물량부담은 한층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원 연구원은 “이날 유입된 물량은 만기 청산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 물량부담은 그만큼 커진 상황”이라며 “여기에 배당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실망매물도 추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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