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만에 숨고르기를 보였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86포인트(0.26%) 내린 1,855.97을 기록했다. 전일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데다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내림세로 마감했다. 장중에 연중 최고치인 1,862까지 반등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개인이 859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0거래일 만에 160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기관은 642억원 순매도를 나타냈고 연기금은 1,191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48%), 통신(1.05%), 전기가스(0.61%), 화학(0.37%), 증권(0.08%)등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보험(-1.54%), 은행(-1.51%), 건설업(-1.50%), 전기전자(0.75%) 등이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삼성전자가 1.32% 하락하며 사흘 연속 내림세를 보이면서 74만원대로 내려 앉았다. 현대차도 미국시장에서의 리콜 여파와 현대건설 인수 추진 부담으로 3.1% 하락했다. 전일까지 고공 질주하던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도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반전했다. LIG손해보험과 동부화재∙삼성화재 등 손해보험주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자동차보험료 담합 여부 조사소식에 1~3% 하락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3∙4분기 실적 기대로 나흘째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증권주들도 증시의 추가 상승 기대감에 우리투자증권∙키움증권∙대우증권 등이 52주 신고가에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10개 등 372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개 등 430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3억4,837만주, 거래대금은 6조2,666억원을 기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