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콜금리 0.25%P 인상] 재테크 전략

"금리추이 보며 펀드 투자 비중 확대"<br>1년이상 가입땐 절세형 상품 효율적<br>주식형 펀드해외펀드로 분산투자도<br>연6~8%확정금리 부동산상품도 매력


한국은행이 11개월 만에 콜금리를 인상함으로써 재테크 환경에 변화가 불가피해졌지만 시중은행 재테크팀장들은 상당 기간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며 지금처럼 주식형 펀드 등 투자상품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라고 권했다.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인상 직후 실시한 전화 설문에서 재테크팀장들은 한결같이 향후 콜금리 인상 추이를 주시하며 성급하게 포트폴리오를 움직이지 말고 신중히 판단할 것을 주문했다. 금리가 인상되면 가장 먼저 신경 쓰이는 부분이 기존의 예금과 대출 상품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이다. 일반적으로 금리인상 시기에는 단기투자 비중을 늘리고 대출은 고정금리 상품으로 옮겨 타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콜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한은이 앞으로도 기조적으로 콜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지가 아직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한상언 신한은행 재테크팀장은 “금리상승이 이번으로 끝날지, 앞으로도 지속될지는 의문”이라며 “금리 변동성을 감안한 재테크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서춘수 조흥은행 PB 강북센터 지점장은 “국내 경기상황에서 최근 미국이 했던 것 같은 지속적인 금리인상은 현실적으로 힘들 것”이라며 “올해는 금리를 추가로 올린다 해도 앞으로 1년 내에 최대 0.5%포인트 이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국내 금리가 미국처럼 지속적인 계단식 상승추세를 보이기는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다. 금리인상이 지속되지 않는 이상 예금과 대출 상품을 성급히 옮겨 타면 손해를 볼 수 있다. 이럴 때는 오히려 1년 이상 가입시 세금혜택을 주는 절세식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조우석 국민은행 재테크팀장은 “금리가 많이 오를 때는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 상품으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옮기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오히려 손해”라며 “아직까지는 고정금리 상품의 금리가 1.6%포인트 이상 높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인상 여부와 상관없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투자상품 위주로 조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윤옥 외환은행 재테크팀장은 “이번 금리인상으로 개인들의 재테크 환경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금리인상에 신경을 쓰기보다 예금이나 채권 등 기존 확정금리형 상품 위주의 포트폴리오에서 주식형 펀드 등 투자 위주의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해 적립식 투자 방법을 쓸 것을 권했다. 조 팀장은 “특판예금 역시 세금과 물가 상승률을 따졌을 때 실질금리는 0% 수준이므로 재테크 수단으로는 그리 매력적이지 않다”며 “재테크 패러다임을 주식과 주식형 펀드 등 투자상품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배당주 펀드와 해외주식형 펀드로 분산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8ㆍ31부동산종합대책 이후 부동산 경기는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부동산 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매력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부동산 투자가 힘들어지자 관련 상품으로 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 팀장은 “최근 거액 자산가를 중심으로 부동산 투자신탁 상품을 찾는 사람이 많다”며 “연 6~8% 수준의 확정금리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